곱창, 간장게장, 김부각 등 먹디만 하면 대란을 일으킨 화사다 미숫가루 대란도 일으킬까.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화사가 ‘팀 화사’ 댄서들과 떠난 MT 현장과 ‘삼척 2인조’ 기안84와 김해준의 바캉스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화사는 국내외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녀는 솔로 활동을 함께해준 '팀 화사' 댄서들과 함께 MT를 떠났다. 이날만큼은 마마무와 무지개 회원 막내가 아닌 '대장' 화사가 되어 댄서들을 리드해 눈길을 끌었다. 화사의 '찐친'인 라치카 H_1(에이치원)부터 던, 루이스, 검프, 아인까지 ‘팀 화사’ 멤버들은 화사도 긴장케 할 만큼 화려하고 힙(HIP)한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계곡에 도착한 댄서들은 에어컨이 필요 없는 시원한 계곡에 흠뻑 반한 모습으로 화사를 뿌듯하게 했다. 화사와 팀 화사 댄서들은 각종 게임을 즐기며 계곡을 정복했다. 이어 화사가 준비한 삼겹살과 라면, 각종 채소로 '먹방'을 제대로 즐겼다.
화룡점정은 추억을 소환하는 미숫가루였다. “요새 꽂힌 것 중 하나가 방앗간 맛 옛날 미숫가루”라며 댄서들을 위해 양푼에 대량의 미숫가루를 제조하는 화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댄서들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직접 미숫가루의 맛을 본 무지개회원들도 감탄을 쏟아냈다.
MT를 준비한 화사를 위해 ‘팀 화사’ 멤버들도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생일을 맞은 화사를 위해 미리 영상 편지와 생일 케이크를 준비한 것. 이에 화사는 “(댄서들은) 너무 고마운 사람들이다. 무대라는 게 저 혼자 만드는 게 아니지 않나. 그 뒤엔 많은 사람이 있는데 댄서분들은 같이 무대에 서는 사람이다. 저는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댄서들을 향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기안84와 김해준은 매점에서 수박 깨기 대결에 나섰다. 김해준은 '섹시 돌쇠미'를 끌어올려 전완근으로 수박 깨기에 나섰고, 기안84도 ‘돌주먹’을 났렸지만 수박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김해준이 태권도 손날 격파 실력을 뽐내 간신히 수박을 먹을 수 있었다.
김해준은 이날 완벽한 물놀이를 준비해준 기안84에게 맛있는 요리로 보답했다. 김해준이 준비한 메뉴는 '삼겹살 대파 떡볶이 마늘 꼬치'였다. 기안84는 메인 셰프 김해준을 보조하며 라면을 끓였다. 그는 '고수 러버' 김해준을 위해 라면에 고수와 라임즙, 삼겹살, 쌈장 등 보이는 재료를 모조리 투하한 '똠양꿍 라면'을 완성했다.
스튜디오에서 박나래가 기안84의 ‘똠양꿍 라면’의 맛에 대해 묻자 김해준은 “진짜 그(똠양꿍) 맛이 나요”라고 하면서도 다시 해 먹을 생각이 있냐는 말에는 그도 기안84도 얼버무려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김해준은 기안84를 위한 맞춤 술도 선보였다. 그는 수박 속을 파내고 탄산수와 라임즙을 담은 뒤 수박에 소주를 내리꽂아 '워터메롱주'를 완성했다.
방송 말미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D-100 특집’으로 최초로 공개되는 프리미어리거 ‘코리안 황소’ 황희찬의 무지개 라이브가 예고돼 기대를 고조시켰다. 영국의 싱글 라이프부터 동료들과 함께 하는 훈련 현장까지 공개될 예정으로 축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