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한 그는 "뭘해도 엄마처럼은 될 수 없었다"라며 "한번은 학창시절 춤추는데 관심이 생겨서 그 길로 나갈까 생각했었는데 운동선수나 댄서같은 사람이 되면 '쟤 현정화 딸인데 얼마나 잘 할까' 싶어서 포기 할 수 없었다"라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업적을 남긴 자녀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있다"라며 "게으르고 그런 게 아니라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커서 잘 해내고 있지만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현정화 딸은 "엄마를 높은 빌딩처럼 느껴져 넘을 수 없는 것까지는 아니고 차근 차근 올라가지는 멀게만 느껴지는 엄마를 따라잡기에는 큰 노력이 필요한 느낌이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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