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여름방학 절친특집'으로 이기광, 경리, 산다라박, 그리가 출연했다.
이날 경리는 김숙의 고등학교 후배로 등장했다. 경리의 등장에 김숙은 "학교 가면 경리 잘 부탁한다는 얘기 선생님들한테 많이 듣는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후 다른 팀들이 일하러 간 사이 경리와 김숙은 여유롭게 과자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김숙은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하니 어떠냐?"라고 물었고 경리는 "처음에 가수 관둔다고 하니 엄마가 '쟤가 뭐 하려고 그러나?' 걱정하셨었다"라며 "제가 23살에 데뷔했는데 늦은 편이었다. 그때 18-19살 다른 걸그룹들이 많이 나왔고 부담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김숙은 "그래도 멘탈 관리는 잘 되는 편이지?"라고 물었고 경리는 "그때 가수 그만 두고 나서 많이 좀 힘들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자 김숙은 "나도 '이룬 게 없는데 마흔이라니' 한 적이 있었는데 마흔이 뭐 하기에 좋은 게 너무 많다"라며 "너도 할 수 있는 게 분명 많을 거다"라고 다독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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