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우가 ‘건강한 집’에서 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보여 뭉클함을 전했다. 8일 방송되는 TV CHOSUN ‘건강한 집’에는 ‘누가 나 좀 말려줘요~’라는 유행어로 큰 사랑을 받았던 대한민국 1세대 개그맨이자 현재는 골프 해설가, 일명 ‘개골맨’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은우와 그의 17살 연하 아내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김은우는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가 어느 날부터 새벽에 아침밥을 찾고, 밥을 먹고도 까먹고 반복적으로 같은 질문을 되풀이했다”며 “병원을 찾은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과연 잘하고 있는지, 어머니를 더 건강하게 돌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다”며 ‘건강한 집’을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국내 치매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치매가 특히 무서운 까닭은 결국 나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게 되고 가족도 몰라보게 되며, 타인의 도움 없이는 지낼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들 역시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통을 받기 때문에 ‘숨겨진 환자’라 불리기도 한다. ‘건강한 집’에서는 100세 시대를 사는 지금,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인 치매를 예방하고 더 악화되는 것을 막는 비법이 낱낱이 파헤쳐진다. 한편 김은우 부부는 치매인 어머니를 위한 효심 가득 러브하우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독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는데, 그 이유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가구를 최소화한 것이라고 밝혀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부부는 어머니와 함께 동화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는 등 사라져가는 어머니의 기억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뭉클함을 그려냈다. 한편, ‘건강한 집‘은 8일 저녁 7시에 TV CHOSUN 에서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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