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과 이수근이 사기로 큰돈을 잃은 의뢰인을 위로한다.

오늘(8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77회에는 30대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뿌듯하거나 기쁜 마음이 들지 않고 허무하기만 하다고 운을 뗀다. 몇 년 전 투자 사기를 당해 억 대의 빚을 지게 됐기 때문. 현재 의뢰인은 모든 돈을 잃고 부모님과 친구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남들보다 잘 나갔던 과거와 전혀 달라진 사정에 의뢰인은 매일 후회와 자책으로 무기력하게 살고 있다고.

특히 과거 한 푼 두 푼 저축하던 어머니에게 투자를 해야 한다며 잘난 척 했던 것이 마음 한편에 미안함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또한 의뢰인은 예전엔 사기를 왜 당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는데 막상 본인 일이 되어보니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사기꾼의 요구를 들어주게 됐었다는 사실을 털어놔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의뢰인이 당한 수법을 들은 서장훈은 "전형적인 수법이다. 천 년 전에도 그랬을 거다"라고 분석했다는 후문.

이수근은 "안 갚아도 될 돈을 갚고 있으니 젊은 나이에 인생이 정말 허무하게 생각됐겠다"고 위로하면서 이후 빚을 갚고 나서 하지 말아야 할 생각 등에 대한 조언을 전하며 솔루션을 마련한다.

사기당한 의뢰인의 사연과 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의 현실적인 조언이 전해질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77회는 오늘(8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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