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금이 '자기관리 끝판왕'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박준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준금을 자신을 "안젤리나 핑크 박, 준금 매거진의 편집장이다"라고 소개했다. 안젤리나 핑크 박은 유튜버로 활동할 때의 예명. 박준금은 예명을 쓰는 이유에 대해 "배우가 되면 예쁜 이름이 많지 않나. 내 이름이 무뚝뚝한 거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이름을 만들고 싶다, 온갖 내가 좋아하는 건 다 갖다 불일거야' 이름을 길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박준금이 아니라 인간 박준금을 보여드릴 때가 되지 않았다. 패션에 대한 꿀팁을 드리고 싶었다. 솔직하게 소통하고 싶어서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고 설며앻ㅆ다. 박준금은 패션부터 뷰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나누고 있다고. 박준금은 "재벌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사실감을 주려고 하면 직접 구입한 것도 많다"고 했다. 옷방만 4군데라는 박준금은 "우리는 보이는 직업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만큼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준금은 동호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한강뷰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화려한 컬러감의 가구들과 갤러리에 온 듯한 고상한 미술품과 30년 이상 소장한 동양화, 사진 등이 거실을 차지했다.

화려한 거실과 다르게 주방은 소박했는데, 눈에 띄이는 건 김치냉장고 위의 각종 명품 가방들. 이를 보고 사람들이 놀라자 박준금은 "성질이 급해서 나갈 때 빨리 빨리 가지고 나가려고"라고 설명했다.

박준금은 일어나 차의 향기를 맡았다. 그가 선택한 차는 목련차. 박준금은 아침마다 꽃차를 마신다고 했다. 이어 박준금은 머리를 긁으며 '뽕'을 만들었다. 박준금은 "해야한다. 뽕이 생명이다. 머리 죽으면 초라해 보인다"라고 했다.

유난히 풍성한 머리숱의 박준금. 그는 비결로 "꾸준한 관리"를 꼽았다. 박준금은 "꾸준히 관리하다보면 그게 쌓인다. 두피와 머리카락을 위해 잣, 황잣을 먹는다. 머리결이 좀 좋아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준금은 어린 아이돌과 배우도 탐내는 백옥 같은 피부를 자랑했다. 박준금은 "시술도 많이 하지만, 물광 이런 거 때리지"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런 것도 하고 '1일 3팩'을 한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피부 온도가 굉장히 높아진다. 그 온도를 낮춰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부 온도가 높으면 노화가 빨리오기 때문이라고. 또 "선크림은 필수다. 그건 피부에 대한 예의다. 집에서 꼭 발라야 한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커튼을 열지도 않는다"라고 했다.

박준금에게 1일 1식은 생활이 됐다고. 하루에 한 끼 제대로 차려놓고 배부를 때까지 먹는다고 했다. 그의 냉장고에는 한우와 생선, 상큼한 과일과 풋고추이 가득했다.

일어나자마자 목련차를 마셨던 박준금은 점심 시간이 되자 또 차를 마셔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찬장에는 차 종류만 50여 가지. 박준금은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차를 마시는 거다. 그 시간이 굉장히 달달하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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