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미자가 '왕따 고백'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미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 '살뺀다고 큰소리 치고 친정가서 때려 먹었습니다(ft. 남편에게 딱 걸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서 미자는 짜장라면과 파김치를 준비했다. 끓는 물에 면을 삼던 미자는 참지 못하고 한 젓가락을 시식했다. 미자는 세 번의 시식을 거친 면에 짜장 소스를 넣자, 냄새를 맡고 흥분했다.
김치와 함께 한 입 크게 먹은 미자는 만족한 표정을 드러냈다. 한참 먹는 것에 집중하던 미자는 돌연 "이렇게 맛있는걸 먹을 때마다 남편 생각이 너무 난다"라고 말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남편 김태현이 등장했다.
김태현은 "진짜 듣자듣자 하니까 바로 옆에 있는데 무슨 하늘로 떠난 사람 생각하듯이 그렇게 말하지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미자는 "아니 방에 계속 계신다면서"라며 당황했다. 김태현은 "짜장면 맛있겠다"라며 화제를 돌렸다.미자는 "남편에 옆에 있으니까 더 눈에 밞힌다. 와 얼굴이 빨개졌다. 막 캠핑 같은 곳을 가서 해수욕하다가 짜장면 먹고 나서 얼굴 쫙 붉어진 약간 그런 느낌 나지 않냐?"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렇게 더울 때 땀을 흘리면서 먹는 맛이 있다"라며 맛있게 한 입을 더했다. 더불어 미자는 '왕따 논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미자는 코미디언 활동 당시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왕따의 고통에 코미디언이라는 꿈을 포기한 미자. 그는 코미디언을 그만두고 3년 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토로한 바 있다.
미자는 "여러분들 금쪽상담소 보고 유튜브 댓글 그리고 또 인스타DM 진짜 많은 분들이 보내주셨다.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나간 것은 아니었다. 내가 대인관계가 조금 어렵다. 내 속마음을 잘 이야기 못하고 그런 스타일이라서 상담을 받으러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야기하다보니 예전 이야기를 했다. 지금은 여러분도 계시고, 영원한 내 편 남편도 있어 정말 좋다"며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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