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8기 부부들의 심리 생리 검사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걱정 부부'의 남편의 심리 생리 검사가 진행됐고, 질문은 "아내가 꾀병으로 병원에 간다고 생각하냐"는 것이었고, 남편은 "아니요"고 대답했다. 그는 "(아내가) 안 아픈데 병원을 가는 건 아니고 경미하게 아픈데 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남편의 결과는 거짓이었다.
검사 결과에 대해 '걱정 부부' 아내는 "속으로 욕했다. 겉으로는 표현을 안 했는데 조금 서운하긴 했다. 그렇지만 '본인 성향 자체가 아픈 데 무딘 성격이라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라고 넘겼다"고 말했다.

아내는 "당황스럽긴 했는데 몸의 반응이 그렇게 나왔으니까 90%는 맞는거겠죠"고 인정했고, 남편도 "별로 놀랍지 않았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신경섬유종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것 같다"며 꾸준히 걱정부부 아내가 신경섬유종 병명에 대해 언급했던 것을 기억했다. 걱정부부 아내는 남편의 유전병인 신경섬유종에 대해 여러 번 방송에서 언급을 했던 것. 또한 앞서 방송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시어머니를 숙주라고 표현하며 시어머니가 유전병을 숨겼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아내는 "남편만 병명이 있었으면 안쓰러웠을 텐데 남편뿐만 아니라 아이들한테도 전가됐기 때문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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