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육사오' 메인 포스터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가 8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사진=영화 '육사오' 메인 포스터
28일 배급사 씨나몬(주)홈초이스, 싸이더스에 따르면 유쾌한 팀플레이 코미디로 신선함 가득 웃음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육사오'가 오는 8월 24일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 간의 코믹 접선극.

개된 메인 포스터는 로또 용지를 두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천우(고경표 분)와 용호(이이경 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 위로 "57억 로또 주운 자 VS 또 주운 자, 함께하면 더 작아지는 행복"이라는 카피는 두 사람이 하나의 1등 당첨 로또 용지를 가지고 벌일 치열한 쟁탈전을 예고했다.
/사진=영화 '육사오' 메인 예고편


그뿐만 아니라 각각의 거대한 로또 볼을 들고 있거나,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남한과 북한 병사들의 모습은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함께 공개된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남북한 군인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당첨 로또를 두고 벌어질 이들의 신경전에 이은 선 넘는 협상을 예고하며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메인 예고편은 1등 당첨 로또에 인생 역전의 희망찬 미래를 그리기도 잠시, 바람을 타고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날아가는 로또를 바라보며 절망하는 천우의 모습이 돋보인다. 이후 로또를 주운 북한 병사 용호와 은밀히 접선한 천우는 자신의 로또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용호는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천우와 용호 간의 쟁탈전을 넘어 남한과 북한의 본격적인 '로또 비정상 회담'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며 호기심을 전달한다. 마침내 로또 당첨금을 사수하기 위해 남한과 북한이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러 남북 간의 병사를 맞교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극을 또 다른 국면으로 이끌어 가며 예상 밖의 웃음을 만들어 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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