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7월 29일 첫방
김세정 "꿈꾸는 분들에게 위로 될 드라마"
최다니엘 "김세정, 밝고 자신감 넘쳐…'자꾸자꾸자꾸' 좋아해"
남윤수 "신입사원이 사랑 받는 법? '미소'"
김세정 "꿈꾸는 분들에게 위로 될 드라마"
최다니엘 "김세정, 밝고 자신감 넘쳐…'자꾸자꾸자꾸' 좋아해"
남윤수 "신입사원이 사랑 받는 법? '미소'"
배우 김세정이 SBS '오늘의 웹툰'으로 '사내맞선'에 이어 2연타 흥행 도전에 나선다.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26일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조수원 감독과 배우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가 참석했다.'오늘의 웹툰'은 국내 최초로 웹툰 업계를 다룬 오피스물로,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
웹툰 업계 이야기를 다룬 이유에 대해 조수원 감독은 "제 자신도 웹툰 산업에 관심이 많고 웹툰이 뻗어나갈 산업에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일반적인 오피스물보다 웹툰 작가들이 나온다. 캐릭터들 재미가 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차별점을 밝혔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웹툰 편집자가 된 온마음의 성장기이기도 한 '오늘의 웹툰' 조수원 감독은 "드라마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진 않는다. 그렇게 성숙되지도 못했다. 메시지 전달은 안 하려고 한다. 마음를 통해 작은 재미를 느꼈으면 했다. 메시지 전달은 불편하다"고 말했다.작품을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조수원 감독은 "열심히 촬영했다. 많이 고민했는데,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의 감정을 많이 따라가는 쪽으로 했다. 웹툰이라고 해서 특별한 장치를 하는 것은 배제했다"며 진솔함을 강조했다.
김세정은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네온 웹툰 편집부 계약직 신입사원 온마음 역을 맡았다. 앞서 SBS 드라마 '사내맞선'을 히트시킨 김세정은 "SBS와 또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 연타라는 짐을 얹고 싶지 않다. 열심히 한 만큼 보였으면 좋겠다"고 겸손했다. 이번 드라마에 대해서는 "웹툰을 다루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누군가의 꿈을 응원한다. 꿈을 꿀 때 외로울 때가 많은데 옆에 이런 조력자가 있으면 힘낼 수 있겠다고 대본을 보며 느꼈다. 한국의 꿈을 꾸는 많은 분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온마음 캐릭터에 대해 김세정은 "포기했던 꿈도 지금 일도 온마음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친구다. 겉보기에는 똑같이 밝고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의 열정은 손가락질 받을 때도 있더라. '너무 과하다'고. 저는 손가락질 받을 열정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떨 때는 온마음의 열정에 김세정이 끌릴 때도 있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겁을 많이 낸다. 마음이는 꿈 꿀 때도 내뿜을 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늘 온마음을 다하는 친구라 부럽고 대단하다"고 전했다.
면접 장면을 찍고는 "면접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오피스물은 팀워크가 특히 재밌는 것 같은데, 함께하는 선배님들이 많다. 인물이 많은데 각자 특징이 다르다. 그런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촬영을 떠올렸다.
최다니엘은 네온 웹툰 편집부 부편집장 석지형을 연기한다.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인 최다니엘은 "조수원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2연타를 곧 날릴 세정 씨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심 살인마? 여심 방화범, 전봇대 미남 윤수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고 지금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끝날 때까지 즐겁게 촬영할 것 같다. 저한테는 행복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다니엘은 석지형 캐릭터에 대해 "부편집장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아래 직원도 있을 거고 거기까지 올라간 노하우, 연륜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편집장이면서도 신입사원과 잘 어울릴 수 있는 포인트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던 차였는데 감독님이 이 작품을 통해 추구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걸 오늘 알게 됐다. 앞으로 그 부분을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최다니엘은 "저는 어떤 일에 있어서 두려워하고 주저하는 편이다. 사랑을 많이 하면 (새로운 사랑에) 주저하게 되지 않나. 그래서 석지형을 연기할 때 두려워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고 연기 포인트를 밝혔다.
동료배우 김세정에 대해서는 "밝고 자신감 넘친다. 보는 사람에게 힘이 나게 한다"고 칭찬했다. 또한 "제가 땀이 많아서 여름 촬영을 힘들어하는 편인데, 세정이는 별로 땀이 없더라. 밝고 에너제틱하게 해서 힘이 났다"며 "제가 '자꾸자꾸자꾸'를 또 좋아했다"면서 쑥쓰러워했다. '자꾸자꾸자꾸'는 김세정이 소속 멤버로 활동했던 그룹 아이오아이의 노래. 김세정은 "현장에서 '네가 그 '자꾸자꾸자꾸'구나 하면서 춤도 춰줬다"며 웃었다. 남윤수에 대해서는 "차도남 느낌이었다. 여심 방화범. 그런데 알고 보니 귀염둥이더라. 너무 좋았다. 윤수가 안 그럴 것 같은데 엉뚱한 면이 많다"고 말했다.
남윤수는 IQ150의 엘리트 꽃길만 걸어온 네온 웹툰 편집부 신입사원 구준영으로 분했다. 출연 이유에 대해 남윤수는 "항상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대본을 읽어보면서 첫 신입사원, 오피스물을 보게 됐을 때 캐릭터도 같이 보지 않나. 엘리트, 이런 단어부터 마음에 들었다. 평상시에 해보지 못했던 엘리트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구준영이 허당미가 있다고 느꼈다. 저 또한 그런 면이 있어서 끌렸다"고 전했다.
남윤수는 "신입사원의 마음가짐으로 해보자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 다른 신입사원 온마음과) 또 다른 결을 보여주려고는 하지 않고 나답게 하자고 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밝혔다. 신입사원으로 직장 상사에게 사랑받는 방법에 대해 "'나 몰라요'라며 살짝 미소 지으며 '알겠습니다'하면 될 것 같다. 그러면 '쟤 챙겨줘야 하는 구나'할 것 같다. 스스로 행복하고 열심히 하면 상사들이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드라마를 하며 새로 알게 된 사실에 대해 남윤수는 "웹툰을 보내면 끝이고 작가님들이 혼자 그리고 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이런 편집자들이 있기에 웹툰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의 메시지에 대해 김세정은 "꿈을 꾸는 과정 모두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가 꿈의 모든 방향을 비추는 것 같다. 꿈을 꾸는 분들이라면 '이건 내 이야기 같다'며 스며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제가 연속으로 작품을 하다 보니 종종 체력적으로 번아웃이 올 때가 있다. 그 때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네가 잘하고 있으니까 그런 거겠지' 하더라. 별 얘기 안 했는데 힘이 됐다. 우리 드라마도 별 얘기 아닌데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꿈꾸는 이들에게 소소한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다니엘은 "스낵 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헤비해서 집어먹기 부담스럽기 보다는 가볍게 집어 먹어보니 예상치 못했는데 스테이크 같네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남윤수는 "많은 분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남모를 고충이 있을 텐데 서로 공감했으면 좋겠다. 우리 드라마도 그런 드라마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오늘의 웹툰'은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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