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에서는 남한준(서인국 분)에게 법최면을 권하는 한재희(오연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희는 남한준의 말을 믿지 못하며 "사건에 대한 느낌 말고 팩트를 말해봐라"라고 유도했고 남한준은 "굿할 때 쓰는 천을 봤다. 일종의 의식을 치른 것이다. 자신만의 룰로 죄를 처단하며 우월감에 빠진거다"라고 말했다.
한재희는 "사건의 범인이 구태수인지 확인해보자. 두려운 거냐? 외면하는 거냐?"라며 최면을 권했지만 남한준은 "난 원래 최면이 잘 안 걸린다"라며 피했다.
그러자 한재희는 "유치장에서 자면서 한 번 더 생각해봐라"라고 으름장을 놨고 남한준은 "그럼 내가 수사를 위해 법최면 받지 뭐"라고 응했다. 한편 남한준은 최면에서 "구태수 구태수가 맞아. 놈이 도망쳐 잡아야 해. 재정이. 재정이 몸에 불이 붙었어요. 불 꺼야 해 소화기. 재정아 죽지 마 내가 미안해 나 때문에"라고 오열했다.
이후 최면에서 깬 남한준을 본 한재희는 "괴로워하지 말아요. 그동안 혼자 많이 힘들었겠다"라며 위로했고 두 사람은 한발짝 더 가까워줬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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