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에서는 독일 바이덴 출신 플로리안의 친구 루카스, 볼프강, 펠릭스가 여수의 금오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1코스 비랑길을 찾던 루카스는 옆이 아닌 발 밑에 있는 표식을 보고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는 "밑에 친절하게 길을 가르키는 표식이 박혀있다"라며 감탄했고, 이에 볼프강과 펠릭스는 "보통 옆에 표지판이 있는데 이것도 굉장하다"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이들이 본 발밑 표식은 바로 '상수도' 표시였다. 마을 곳곳에 있는 상수도 표식을 엉뚱하게 표지판으로 착각했던 것. 이에 친구들은 길을 잘 못 들었지만 루카스는 "파랑색을 따라가는 게 맞으니 그냥 따라가자"라고 고집했다. 하지만 잘 못 들은 길에서도 곳곳에서 느끼지는 시골 정취에 친구들은 신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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