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 "박진영PD와 가치관 맞아…멋진 성과 얻고 싶어"
"국내 음원 사이트 차트 인이 목표"
"타이틀곡, Z세대의 장난끼 담겨있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 사진=텐아시아DB


'JYP 신예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Z세대 만의 매력을 들고 찾아왔다.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0일 오후 3시 데뷔 첫 미니앨범 ‘헬로, 월드!’(Hello,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이번 컴백 쇼케이스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작년 12월 데뷔 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테스트 미’를 비롯해 '낙 다운'(KNOCK DOWN), '서커 펀치!'(Sucker Punch!), '스트로베리 케이크'(Strawberry Cake), '파이럿츠'(Pirates)까지 여섯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수록곡들이 담겨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 사진=텐아시아DB


신보 '헬로, 월드!'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첫 번째 단계를 의미하는 앨범명처럼, 각자의 삶을 살던 여섯 멤버가 미지의 공간 ‘♭form’(플랫폼)에 첫걸음을 내딛고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또한 타이틀곡 '테스트 미'는 정수, 오드, 준한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스타 작곡가 심은지와 K팝 인기 작곡가 이해솔이 손을 더했다. 빠른 비트 위 반음계의 멜로디가 어우러졌고, 평범함을 강요하는 사회에 거침없는 반항의 메시지를 던진다. 뮤직비디오에는 화려한 밴드 퍼포먼스는 물론 화려한 소품과 공간 연출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건인 / 사진=텐아시아DB

이날 리더 건일은 "회사의 슬로건이 진실, 성실, 겸손이다.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늘 강조하는 부분이다. 내 가치관과 들어 맞았다"며 "JYP에는 대단한 선배들이 많다. 우리는 이제 막 시작하는 신인이지만, 회사에 기여하고 싶다. 멋진 성과를 얻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Z세대의 다른 점은 사이다 같은 시원함이다. 표현에 있어서도 듣는 이로 하여금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을까 공감대에 대한 고민을 한다"며 곡 작업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신보 '헬로, 월드!'에 대한 목표도 이야기했다. 건일은 "이번 활동을 통해서 아직 우리를 모르는 이들에게 존재를 알리고 싶다. 더불어 국내 음원 사이트에 차트 인을 하고 싶다"며 솔직하게 답변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가온 / 사진=텐아시아DB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정수 / 사진=텐아시아DB
정수는 "데뷔 때부터 데이식스 선배들의 도움을 받았다. 우리의 음악이 정말 멋지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었다"며 데이식스에 대한 고마움을 언급했다.

주연은 "밴드의 세계관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멤버들을 만나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이다. 그만큼 무대에서 우리의 음악에서 폭발적인 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건일은 "우리 팀의 강점은 정말 많다. 그 중 하나는 팀원 전체가 작사, 작곡을 한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의 무기이고, 짙은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실전파 밴드다" 말했다.또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Z세대 만의 장난끼 넘치면서 직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답답한 일들이 많다. 그런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가온은 "밴드 활동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JYP 오디션 권유를 받았을 때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더라"라며 "이 밴드에 들어와서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밴드 생활이 정말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가 데이식스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선보인 신인 밴드다.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 드러머이자 리더인 건일을 주축으로 키보디스트 정수와 오드, 기타리스트 가온과 준한, 베이시스트 주연 6인으로 구성됐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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