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이 탈퇴했다. 데뷔 약 3주 만에 그룹 활동에서 배제된 그는 일단 휴식을 택했다.
하이브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앞서 지난 4월 김가람은 ‘학폭 폭로’에 휘말렸다. 주요 내용은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교내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것이다.
김가람과 같은 학교 출신이라 주장한 글쓴이는 “동급생을 따돌린 가해자로 후배들이 인사하면, 따로 페메(페이스북 메시지)해서 ‘꼽주고’ 담배와 술도 당연히 했다”고 밝혔다.
김가람 폭로자는 한 명이 아니다. 김가람과 동급생이라 주장한 다른 사람은 김가람과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안 받으면 죽여버리겠다” “받아 XXX아”와 같은 욕설도 담겨있다.
2018년 학폭위에서 5호 처분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진흙탕 같은 싸움이 일어났다. 소속사는 수습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 숱한 논란 끝에 활동 중단 그리고 탈퇴 선언까지. 김가람은 결국 르세라핌 멤버로서 80일, 활동 18일간의 추억은 접어두고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됐다.데뷔곡의 선전에도 김가람 악재에 발목잡혀 있던 르세라핌은 날개를 달았다. 5인 체제의 르세라핌은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나머지 멤버들은 자체 예능 콘텐츠 '르세라핌 컴퍼니'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예능물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이브는 명실상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데뷔 초부터 방탄소년단을 만든 방시혁 프로듀서가 내놓은 2번째 걸그룹이라는 이름 아래에 많은 관심을 받은 르세라핌.
이미 김가람 사태는 벌어졌고 결국 수습 국면이다. 이제는 남겨진 숙제를 어떻게 해 나갈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나머지 르세라핌 5인조가 하이브의 미래가치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증명하는지가 중요하다.
데뷔 초부터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르세라핌.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걸그룹으로서 당당히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이브도 오롯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다행인 점은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그룹으로 만든 방시혁이라는 세계적인 프로듀서가 이들과 함께 한다는 점이다. 방시혁 매직이 구설이 아닌 실력으로 르세라핌을 가요계 중심에 둘지 기대해볼 시점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하이브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앞서 지난 4월 김가람은 ‘학폭 폭로’에 휘말렸다. 주요 내용은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교내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것이다.
김가람과 같은 학교 출신이라 주장한 글쓴이는 “동급생을 따돌린 가해자로 후배들이 인사하면, 따로 페메(페이스북 메시지)해서 ‘꼽주고’ 담배와 술도 당연히 했다”고 밝혔다.
김가람 폭로자는 한 명이 아니다. 김가람과 동급생이라 주장한 다른 사람은 김가람과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안 받으면 죽여버리겠다” “받아 XXX아”와 같은 욕설도 담겨있다.
2018년 학폭위에서 5호 처분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진흙탕 같은 싸움이 일어났다. 소속사는 수습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 숱한 논란 끝에 활동 중단 그리고 탈퇴 선언까지. 김가람은 결국 르세라핌 멤버로서 80일, 활동 18일간의 추억은 접어두고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됐다.데뷔곡의 선전에도 김가람 악재에 발목잡혀 있던 르세라핌은 날개를 달았다. 5인 체제의 르세라핌은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나머지 멤버들은 자체 예능 콘텐츠 '르세라핌 컴퍼니'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예능물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이브는 명실상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데뷔 초부터 방탄소년단을 만든 방시혁 프로듀서가 내놓은 2번째 걸그룹이라는 이름 아래에 많은 관심을 받은 르세라핌.
이미 김가람 사태는 벌어졌고 결국 수습 국면이다. 이제는 남겨진 숙제를 어떻게 해 나갈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나머지 르세라핌 5인조가 하이브의 미래가치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증명하는지가 중요하다.
데뷔 초부터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르세라핌.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걸그룹으로서 당당히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이브도 오롯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다행인 점은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그룹으로 만든 방시혁이라는 세계적인 프로듀서가 이들과 함께 한다는 점이다. 방시혁 매직이 구설이 아닌 실력으로 르세라핌을 가요계 중심에 둘지 기대해볼 시점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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