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S·K-STAR '나대지마 심장아' 방송 화면.


채널S·K-STAR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의 남사친, 여사친들이 핑크빛 모먼트로 설렘을 유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나대지마 심장아’ 첫 회에서는 ‘프렌즈 빌리지’에 입주한 8인의 남사친, 여사친들의 심장 뛰는 첫 만남부터 훈훈한 짝꿍 소개의 시간이 폭풍 전개됐다. 또한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예리한 촉을 세운 4MC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의 입담과 케미가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이날 스튜디오에 모인 4MC 딘딘, 조현영, 곽윤기, 풍자는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대국민 난제를 두고 초장부터 치열한 토크를 벌였다. 딘딘이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될 수 있냐 없냐”고 하자 곽윤기는 “절대 안 된다. 나는 절대 안 된다는 주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딘딘이 곽윤기의 ‘여사친’인 쇼트트랙 선수인 김아랑을 언급하자 곽윤기는 “기준이 있다.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마주쳐야 되는 친구들은 사실 여사친이라고하기보다는 동료”라고 선을 그었다.

조현영은 “8인의 남사친, 여사친이 ‘프렌즈 빌리지’에서 지내는 동안, 모두가 심장박동 측정 시계를 차고 매 중요한 순간마다 심박수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안내했고, 곧바로 남사친, 여사친 8인의 심장 뛰는 첫 만남이 VCR로 펼쳐졌다.우선 허윤이 가장 먼저 ‘프렌즈 빌리지’에 도착해 우아한 미모를 뽐냈다. 잠시 후 남성 출연자 이강산이 나타났다. 이때 이강산을 본 허윤의 심박수는 소폭 상승했다. 이후 다른 남성 출연자 박현우가 등장하자 허윤의 심박수는 129회까지 치솟았다. 반면 이강산의 심박수는 급격하게 내려갔다. 이에 조현영은 “심박수는 거짓말을 못하네”라며 놀라워했다.

다음으로 걸그룹 프리스틴 출신으로 유명한 정은우가 무려 심박수 140회를 상회하며 흥분된 상태로 나타났다. 정은우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하이 텐션을 유지하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박준혁, 홍보람, 곽지원, 강나래가 속속 도착해 총 8인이 ‘프렌즈 빌리지’ 입주를 마쳤다. 풍자는 “미쳤다. 등장만 했는데 이렇게 이입이 돼?”라며 흥분했고, 조현영 역시 “저기 끼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부러워했다.

8인의 남사친, 여사친은 제작진이 준비한 프렌즈 웰컴 만찬 바비큐 파티를 위해 각자 파트를 나눠 저녁 준비에 나섰다. 식사 후 밤이 깊어지자, 8인의 출연자들은 ‘자신의 짝꿍 소개서를 읽어 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하서 짝꿍을 소개했다. 여기서 박현우와 허윤은 4년 차 친구 사이임이 밝혔고, 곽지원은 ‘10년 친구’ 홍보람을 지목했다. 강나래는 ‘15년 친구’ 박준혁을 가리키며 중고등학교 때부터 만남을 이어온 운명 같은 우정을 공개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며 답변을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급기야 딘딘은 “고백할 타이밍을 놓친 사람들 다 왔네!”라며 물개박수를 쳤다.

마지막으로 정은우는 만난 지 6개월 된 이강산을 ‘남사친’으로 소개했다. 이성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정은우는 고민 없이 “있다”고 답했고, 이강산도 “10일이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 50 퍼센트?”라고 밝혔다. 이에 딘딘은 “반년은 빠져라. 은근슬쩍 어딜 끼려고 그래”라고 극대노했다. 짝꿍 소개를 모두 마친 이들은 각자 자신들의 이름이 적힌 숙소로 이동했다. 그런데 숙소에 침대가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모두가 당황했다. 실제로 정은우는 “강산아, 침대가 하난데?”라며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이강산은 알쏭달쏭한 미소를 지었다.

‘프렌즈 빌리지’의 밤이 깊어진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 마음에 든 단 한명의 이성에게 메시지를 보내라”는 문자를 전달했다. 전 출연자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상황을 지켜보던 딘딘은 “당장은 다른 사람보다 내 친구가 더 괜찮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풍자는 “회차를 거듭하면서 ‘내 친구와의 연애, 또는 내 친구의 연애’라는 관전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며 첫 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나대지마 심장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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