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FNC엔터테인먼트
SF9이 6인 체제로 변화의 파도를 타고 돌아왔다.

SF9은 13일 오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미니 11집 ‘더 웨이브 OF9(THE WAVE OF9)’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더 웨이브 OF9’는 변화의 파도 앞에 선 SF9의 모습을 담았다. 기존에 보여줬던 치명적인 섹시함에서 벗어나, 내추럴하고 자유로운 무드를 보여준다.이날 주호는 "그동안 SF9이 치명적인 섹시미를 많이 보여줬는데 이번엔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싶어서 연구했고 내추럴한 섹시미와 청량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앨범을 설명했다.

찬희는 "저희 본연의 색을 많이 담았다. 특히 젊어진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휘영./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이번 활동에서 눈에 띄는 점은 9인이 아닌 6인 체제. 군 복무 중인 멤버 인성과 영빈, 드라마 촬영 일정을 소화한 로운을 제외하고 재윤, 다원,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 등 6명으로 활동한다.휘영은 "멤버들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오히려 나이대가 더 어려져서 더 어려진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윤은 "9명의 그림과는 확실히 다르다. 멤버들 각자 보여지는 시간이 더 많다 보니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찬희./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다원./ 이미지 제공=FNC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스크림(SCREAM)'은 평범한 하루를 벗어나 한여름의 시원한 일탈을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을 그려낸 댄스 R&B 장르 곡. SF9의 청량하면서도 강렬한 보컬이 인상적이다.휘영은 타이틀곡에 대해 "코로나 때문에 팬분들과 만나도 함성을 지르지 못했는데 신나게 뛰어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퍼포먼스적으로 더 보여줄 게 많아서 '스크림'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여름 냄새가 물씬 나는 '스크림'. SF9이 여름을 즐기는 방법도 공개했다. 재윤은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하는데, 여름에 쌓아두고 배탈 나지 않는 선까지 계속 먹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휘영은 "그 아이스크림을 뺏어 먹는 게 제 소확행", 다원은 "저는 그런 휘영을 깨무는 게 소확행"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썸머타임 보너스(Summertime Bounce)(Don’t Kill My Vibe)’, ‘크레이지 크레이지 러브(Crazy Crazy Love)’, ‘오케이 오케이(OK OK)’, ‘버터플라이(Butterfly)’, '드라이버(Driver)’까지 여름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수록곡들로 꽉 채워져 완성도를 높였다.
재윤. /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의 수록곡 참여가 돋보인다. 휘영은 "운이 좋게도 수록곡에 내 자작곡이 포함됐다. 유닛으로 나온 게 처음이라 더 신경을 많이 썼다"며 "'버터플라이'에 우리의 청춘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SF9이 이번 활동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고. 재윤은 "어른 섹시라는 말은 있는데 어른 청량이라는 말은 없다. 어른 청량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목표에 대해 "음악방송을 하면서 팬분들과 대면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된다" 며 "음악방송 1위를 하게 된다면 형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형들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SF9의 미니 11집 ‘THE WAVE OF9’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