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MBC스포츠플러스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축구부에는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 농구부에는 허재, 현주엽, 문경은이 팀을 이뤄 골프 대결을 펼친다.
축구와 농구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6인이 본업이 아닌 골프로 맞붙는 것이 ‘전설끼리 홀인원’의 관전포인트. 그렇다면 이들은 서로의 골프 실력을 어떻게 생각할까. 제작진은 ‘전설 6인’에게 골프 실력 순위를 물어봤다.
6명 중 가장 골프를 잘 칠 것 같은 사람으로 뽑힌 1위는 이동국이었다. 농구부 허재를 제외한 나머지가 이동국의 실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1위 이동국은 “컨디션이 들쑥날쑥한 스타일이라 순위를 매기기가 어렵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허재는 농구부 문경은을 1위를 뽑으면서 “이동국을 라이벌로 꼽겠다”라고 밝히며 승리욕을 드러냈다. 이어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을 라이벌로 생각해야 실력 발휘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동국에 대적할 농구부 라이벌은 문경은으로 뽑혔다. 이동국은 “(골프 실력은) 문경은 형과 1, 2위를 다투지 않을까 싶다. 가장 오래 골프를 치기도 했고, 잘 치신다”라고 전했다. 축구부와 농구부 에이스들이 펼칠 흥미진진한 골프 라이벌 대결을 궁금하게 했다.
한편 3~4위 중위권 순위는 허재와 안정환으로 치열하게 갈렸다. 이들과 친분이 있는 MC 김성주는 “두 사람 다 골프를 설렁설렁 대충 치는 듯 보이지만, 집중하면 안정환 선수는 80대 후반, 허재 선수는 80대 초반 스코어가 나오는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은 동기부여가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스코어 차이가 열 타 이상 많게는 다른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차이가 난다”라고 말해, 변수가 될 반전 활약 기대하게 했다.
5~6위 하위권 순위는 웃음 유발 꼴찌 대결을 기대하게 했다. 축구부 막내 조원희는 본인 포함 모든 사람들이 6위로 뽑아 눈길을 끌었다. 간발의 차로 조원희를 앞선 현주엽. 축구부 이동국은 “현주엽 형이 잘 친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도발했다. 6위를 차지한 조원희는 5위 현주엽을 라이벌로 뽑으며 “기복이 심할 것 같아 붙고 싶다”고 말해 치열한 하위권 싸움에 느슨한 긴장감을 예고했다.
축구부와 농구부 선수들의 예상을 뒤흔드는 반전 드라마가 써질 수 있을까. 치열한 승리욕에 다양한 변수가 더해진 예측불가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의 골프 대결이 기다려진다.
한편 ‘전설끼리 홀인원’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20분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MBC스포츠플러스에서는 같은 날 밤 1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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