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부부'로 불리는 배우 이정재, 정우성의 '헌트'(감독 이정재) 현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12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이정재, 정우성의 '헌트'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공개된 이정재, 정우성 비하인드 스틸에는 진중함이 묻어나는 촬영장 분위기부터 감독 또는 배우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세심하게 고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이정재 감독은 분주한 현장 속에서도 깊은 고뇌에 빠진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해외팀 요원 박평호 역을 맡은 배우로서 촬영이 있을 때는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굉장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어 정우성은 국내 팀 요원 김정도 역으로 비주얼부터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분했다는 후문. 특히 흐트러짐 없이 넘긴 머리와 반듯한 수트를 소화해내며 화보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그뿐만 아니라 본인의 촬영분을 진지하게 모니터하는 모습을 통해 극 중 새롭게 선사할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정우성은 "공기도 화면에 담긴다고 생각하는데, 상대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이 화면에 보여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굉장히 데면데면하게 대했다"고 밝혔다. 이정재와 23년 만에 조우하는 영화인 만큼 여러 방면에서 섬세하게 준비했음을 전했다.
또한 '헌트' 제작진은 "한 화면에 두 사람이 처음 잡혔을 때 현장에 있던 모두가 압도당했다"며 이정재와 정우성의 감독과 배우로서, 배우와 배우로서의 호흡을 언급했다.
한편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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