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주가 레즈커플로서 받은 사회적 편견을 털어놓은 가운데 유지해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 정정을 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를 담은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 지난 8일 첫 회가 공개된 직후 웨이브 신규 가입자가 가장 먼저 시청한 콘텐츠 4위에 올랐다. 국내 최초 커밍아웃 로맨스인 만큼 ‘메리 퀴어’에는 세 쌍의 다양성 커플들이 등장한다. 우선 BL드라마 주인공 같은 20대 커플인 김민준(27), 박보성(24)은 사귄 지 590일째 된 일상을 공개했는다. 이들은 유튜브에서 무려 17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뽀송한 준’ 채널의 주인공들. 두 사람은 ‘메리 퀴어’를 통해 평범하지만 특별한 로맨스를 키워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혼인신고에도 도전해 MC 신동엽, 홍석천, 하니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받았다.
‘뽀송한 준’에 이어 결혼을 준비하는 또 다른 레즈 커플인 임가람(26), 이승은(25) 역시 유튜브 채널 ‘토돌이네’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들이다. 구독자 15만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토돌이네’와 커플 인스타그램에서 ‘꿀 뚝뚝’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메리 퀴어’에서 2년째 연애, 동거 중인 일상은 물론 ‘스몰 야외 웨딩’을 준비할 만큼 당당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성(性)의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관심이 많아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고, ‘메리 퀴어’를 통해 더 큰 인식 제고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지해(23), 이민주(23)는 각자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유튜브 채널 ‘노네임’도 운영 중인 2년 차 커플이다. 현재 동거한 지 4개월차인 두 사람은 연애가 ‘이성’의 만남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것을 ‘메리 퀴어’를 통해 몸소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이민주는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부장님에게 “XX년아, 너네 엄마는 너 이러고 다니는 거 아냐”고 쌍욕을 먹은 일화를 털어놓기도. 이어 연인인 유지해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 정정을 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도 결심했다고 밝혔다. 성별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신과 진단부터 가슴 제거, 자궁 적출 등의 수술을 필수로 해야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메리 퀴어’는 지난 8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2편씩 총 5주에 걸쳐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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