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민남' 전현무가 클로드 모네의 집을 보고 퇴근길 페인트 구매를 예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톡파원 25시'에서는 세계 유명 건축물을 주제로 톡파원이 프랑스, 일본, 미국의 건축물들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프랑스 톡파원은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집을 방문했다. 전현무는 분홍색 벽면에 있는 초록색 창문에 반했다. 이에 김숙은 "전현무 씨 집 녹색으로 바꾸겠네"라고 말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전현무는 "힙하다면 바꿔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트민남'답게 퇴근길 페인트 구매를 예고한 것.
이어 다채로운 색을 사용한 모네의 집 내부와 수련이 탄생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물의 정원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영욱은 모네의 정원에 대해 "서양식 정원과 동양식 정원을 모두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절벽을 품에 안은 에메랄드빛 바다 에트르타를 지나 도착한 몽생미셸의 자태가 감탄을 자아냈다. 원뿔 모양 바위 섬 위에 자리한 수도원의 그림 같은 풍경과 판타지 영화 같은 분위기의 골목,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모두 볼 수 있는 성당 내부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
일본 톡파원은 효고현 아와지섬에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안도 다다오 건축물을 소개했다. 꿈의 무대라는 의미의 유메부타이에서는 약 100만 장의 가리비 껍데기를 재활용해 만든 조개 해변, 천장의 투명 유리 십자가가 태양 빛을 받아 벽면에 비치도록 설계된 바다의 교회, 연못 한가운데로 내려가면 법당이 나오는 물의 절 등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미국 톡파원은 미국 대표 건축가로 꼽히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낙수장과 구겐하임 미술관을 소개했다. 폭포 위에 지은 주택인 낙수장은 자연을 끌어안은 듯한 외부와 실제 있던 바위를 활용해 마감한 석벽과 기둥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내부가 돋보였다. 이어 구겐하임 미술관은 경사로를 따라 관람할 수 있는 나선형 구조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축 신념을 엿볼 수 있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