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반려견과 분리 불안 때문에 삶이 망가진 견주에게 조언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반려견과 불리 분안을 겪는 견주의 고민을 들었다.
이날 반려견 테드를 데리고 보살들을 찾은 견주는 "제가 강아지가 원래 두 마리였는데 다른 강아지가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에 갔었다. 얘가 4살이니까 살아 있는 동안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에 회사 안에서도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강아지한테 의지를 하게 됐다"라며 "그게 심해지다보니 스타일리스트 일도 하다가 주말에 애견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견주는 "테드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 관계가 좁아졌다. 테드가 걱정되서 누구를 만나기도 그렇고 강아지 때문에 못 나간다고 하기가 그래서 강아지 있는 친구만 만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본가가 어디냐?"라며 "차라리 본가가 있는 곳에서 테드랑 같이 지내는 건 어떻겠냐?"라고 물었고 이에 견주는 "안 그래도 부모님도 애견 3마리를 키우고 계신다. 다들 노견이라 테드까지 봐달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라면 신경을 써다.
이에 서장훈은 "혹시 부모님을 그렇게까지 생각하느냐? 테드를 아끼는 건 좋게 생각해. 가족이고 그런건 당연하지. 얘를 예뻐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너무 과하게 집착하면 네 삶이 망가진다"라며 "네 할 일은 해야지. 강아지들이 그렇게 약하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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