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배우 신동미가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극 중 신동미는 로펌 대표 변호사 심해준 역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9일과 10일 방송된 ‘현재는 아름다워’ 29회, 30회에서는 결혼을 앞둔 해준과 윤재(오민석 분)의 현실적인 상황들이 그려졌다. 정식으로 윤재의 집에 인사를 가게 된 해준은 첫 만남이 좋지 않았던 윤재의 엄마가 혹시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까 봐 안절부절못했다. 긴장감 속에 인사를 마친 해준은 현재(윤시윤 분)에게 어머니의 반응을 물어보며 초조해하기도 했다.
해준 역시 오빠 부부에게 윤재를 소개해줬다. 해준은 화장실에서 우연히 올케가 자신의 결혼을 탐탁지 않아 하는 것을 들었고, 심지어 올케는 윤재에게 차가 없냐고 물으며 선을 넘는 행동을 했다. 해준은 이에 오빠를 따로 불러 자신의 가족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빠 부부의 태도에 섭섭함을 내비쳤다. 또한 결혼을 마음껏 축복해 줬을 엄마의 부재에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음날 해준의 오빠는 해준을 달래기 위해 로펌을 찾아왔다. 하지만 오빠는 집이 없는 윤재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했고, 해준에게 결혼할 필요가 있냐며 몰아세우기까지 했다. 해준은 오빠에게 ‘내 결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오빠를 내쳤다. 이런 갈등 속에서도 해준과 윤재의 애정은 더욱 깊어지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특히 해준의 다양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 낸 신동미의 유려한 연기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긴장감에 초조해하는 모습부터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단짠을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이 돋보인 것.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동미는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도 묵직한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매력갑’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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