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헬로비전)
장윤정이 지원자들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이하 ‘도장깨기’) 7회에서는 ‘도장패밀리’ 장윤정, 도경완, 박군, 장지원 밴드가 부산을 방문해 지원자들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첫 번째 지원자는 부산 대표 지역 가수 김큰산이었다. 데뷔 7년차라는 김큰산은 자신이 꾸준히 밀고 있던 곡인 ‘갑이야’를 십년지기 친구 장민호가 불러줘서 알려지긴 했지만 한편으론 자신이 부른 노래는 별로 인가 싶어 씁쓸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장윤정은 발음, 강세, 모션을 통한 친절한 전달력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행진곡 스타일 부분을 강조하고 꺾기를 통해 곡의 맛을 더하는 법을 전수하며 “무대를 여러 번 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얼마나 좋은 무대를 완성 했느냐가 중요한 거지”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이어 두 번째 지원자로는 20년차 트로트 가수 옥화령이 등장해, 막막한 트로트 가수의 삶을 접고 귀향한 지 2년이 됐다면서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그는 더 늦기 전에 오랜 꿈이었던 발라드 가수로 변신하고 싶다며,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의식을 내비쳐 관심을 모았다.
장윤정은 “저는 옥화령 님이 트로트를 놓지 마시고 본인만의 장르를 만드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라며 그의 연륜, 경력, 기술들을 발라드에 버무린 ‘트발’(트로트+발라드)을 제안하며 발라드에 꺾기 포인트를 가미해 올드하지 않고 세련되게 부르는 특급 코칭을 전했다.
마지막 지원자로는 장윤정이 자신의 인생 구세주라는 트로트 가수 강소리의 매니저 정주영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는 우연히 한 프로그램에서 장윤정과 듀엣을 부른 영상이 화제가 돼 회사 스카우트가 되는 등 인생의 위기마다 장윤정으로 인해 반등의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윤정에게 오랜 꿈인 가수를 해도 될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정주영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가성을 내본 적이 없다는 그를 위해 깊고 얕은 소리를 번갈아 내며 노래의 맛을 살리는 족집게 레슨에 나섰고, 장윤정은 “(지금 배운 걸) 연습 해보고 다시 한번 날 봅시다”라며 재만남을 기약했다.
이처럼 ‘도장깨기’ 7회에서 장윤정은 지원자들의 새로운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열정적인 코칭으로, 지원자들에게 또 한번의 인생 터닝포인트를 선사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전국의 숨은 노래 실력자를 찾아가 족집게 레슨을 선사하는 로컬 음악 버라이어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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