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윤소이의 은밀한 속사정이 밝혀진다.
내일(9일) 방송되는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 3회에서는 양진아(윤소이 분)를 피흘리게 한 그날 밤의 비밀이 낱낱이 드러난다.
문제적 남편 덕에 마음 고생중인 공마리(이유리 분), 채희수(이민영 분)와 달리 양진아는 남편이 빚쟁이들에게 쫓기다 사망하면서 엄청난 액수의 보험금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절은 잊고 화려한 생활을 시작한 것은 물론 훈남 카페 사장님과 미묘한 기류를 띄게 된 것. 미모와 돈, 그리고 사랑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양진아의 돌싱 라이프를 방해할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양진아의 뒤를 쫓는 수상한 그림자가 등장하면서 그녀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보험금을 모조리 침대 밑에 넣어둔 탓에 돈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점점 극심해졌다. 심지어 양진아가 사는 동네에 혼자 사는 여성만 노리는 성폭행 범죄자, 일명 ‘다람쥐’가 출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기감은 점차 고조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 2회에서는 양진아가 피를 흘리며 홀로 쓰러져 있어 충격을 안겼다. 피투성이가 된 배를 부여잡은 그녀의 뒤로는 정체 모를 발자국이 남아있어 불길함은 더해졌다. 이날 양진아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해지는 상황.
공개된 사진에서는 양진아의 지난 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상자 속에서 예상치 못한 물건이라도 발견한 듯 의아한 눈빛을 보내던 양진아의 앞에 갑작스럽게 검은 형체가 등장해 섬뜩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그의 손에는 붉은 피가 묻어있어 무언가 끔찍한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게 한다.
이와 함께 응급실에 이송된 양진아의 고통스러운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경찰에게 은밀하게 무언가를 속삭이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추측이 무성했던 터. 과연 양진아가 피를 흘리며 바닥에 널부러진 이유는 무엇인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비밀스러운 그날 밤의 사연에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윤소이의 다사다난했던 그날 밤 이야기는 내일(9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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