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재가 ‘답십리 영화의 거리’에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인으로 선정됐다.
‘답십리 영화의 거리’는 한국영화사를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대표 영화 및 영화인에 대한 디자인 보도블록 및 지주형 시설물 설치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답십리 촬영소는 1964년부터 1969년까지 총 80여 편의 영화가 촬영되었던 한국 영화 촬영의 중심지다. 그러나 현재는 촬영소 고개와 촬영소 사거리 등 지명만 존재하고 있어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영화를 테마로 한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상황.
동대문구청의 주관 및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영화인 추천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엄앵란, 남궁원, 최불암 등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선정되었으며, 이성재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꼽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존경하는 영화인분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배우 역시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 영화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1990년대 시대별 영화인으로 선정된 이성재 배우는 홀리데이(2006), 공공의 적(2002), 신라의 달밤(2001), 주유소 습격사건(1999),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영화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카터’의 공개를 앞두는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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