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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여진구가 문가영에게 가족사를 털어놨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는 은계훈(여진구 분)을 걱정하는 노다현(문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계훈의 레스토랑을 찾은 노다현은 "얼굴이 창백해보인다. 어디 아파요?"라고 걱정했고 은계훈은 덤덤히 자신의 과거를 노다현에게 털어놨다.
은계훈은 "아버지를 찾아야 한다"라며 과거 동생 은계영이 떠나고 그를 찾아 떠난 아버지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은계훈은 아버지가 떠나고 시름시름 앓게 된 엄마를 떠올리며 "뭔가 열심히 노력하면은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애를 쓰고 써봐도 이미 갈라져 버린 빈틈은 채워지긴 커녕 점점 벌어졌고 아예 커다란 구멍이 되어 버렸어요"라며 망가진 가정사를 밝혔다. 이에 노다현은 안타까워하며 "그냥 이사가지 말지 그랬어요. 그럼 우리 할머니가 말해줬을 텐데. 뒤돌아보지 말라고. 뒤에 뭘 남겨뒀든 뒤돌아보지 말라고 나처럼 생각 별로 없던 애처럼 자랐을텐데 조금은 더 행복해질 수 있었을 텐데"라고 눈물을 보였다.
은계훈은 "나는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난 행복해질 용기가 없어요"라며 과거 아무리 돌아오라고 권했어도 동생을 찾느라 혈안이 된 아버지를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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