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 제공)

드라마 ‘나의 별에게2’가 뜨거운 반응 속 막을 내렸다.
티빙(TVING) BL드라마 ‘나의 별에게2’가 10화를 끝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강서준(손우현 분)과 한지우(김강민 분)는 마침내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서로의 궤도에 안착했다. 그간 다사다난했던 이들이 맞은 행복한 결말에, 시청자들은 감동을 공유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화에 이르기까지, ‘나의 별에게2’는 BL드라마의 관행을 답습하지 않았다. 시즌1을 통해 한차례 증명된 손우현과 김강민의 남다른 케미 위에 치밀하고 영리한 시도가 덧붙여져 국내 BL드라마의 화법을 또 한 번 변주하는데 성공했다.
#진입장벽 낮추고 완성도 높였다
‘나의 별에게2’는 BL드라마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서사의 보편성을 넓힌 작가의 남다른 시선이 돋보였다. 멜로 감성을 자극하는 두 주인공 이외에도 다양한 주변인물을 등장시키며 장르를 다각화, 시청자에게 폭넓은 감정선을 제공했다.
물론 멜로도 놓치지 않았다. ‘나의 별에게2’는 시청자들이 염원하던 해피엔딩을 선사하며 강서준과 한지우의 로맨스를 폭발시키고 아름다운 여운을 남겼다. BL드라마의 작품성을 높인 ‘나의 별에게2’는 보기 편안한 한 편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배우들의 호연, 연기 구멍 없는 명품 BL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주목할 만하다. 손우현과 김강민은 사랑과 애틋함, 긴장감과 처연함까지 자아내는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전작에서 활약했던 뉴키드 진권과 전재영 등 조연들도 매끄러운 연기력으로 감초 같은 역할로 재미를 더했고, 새롭게 등장한 실력파 신예들의 활약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300분’ 역대급 러닝타임. 그러나 빈틈 없었다
‘나의 별에게2’는 잠수이별 사건, 다참마을이라는 새로운 전원공간을 제시하며 밀도 높은 서사를 이끌어나갔다. 새로운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사건들과 그에 따른 감정 변화들은 유례없이 긴 러닝타임을 힘차게 이끌어나가며 다음 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한 다채로운 회상 장면, 참신한 미장셴 등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하는 요소가 가득해, 마지막화까지 기분 좋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글로벌 히트작 ‘나의 별에게2’는 티빙(TVING) 드라마 인기 순위 상위권에 랭크될 뿐 아니라, 일본 라쿠텐TV 월간 한국드라마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역대급 흥행 성과를 빛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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