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멋있음'이 묻어있는 박해일의 뒤를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박하선의 씨네타운'은 코너 '씨네 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주역 박해일, 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DJ 박하선은 자신을 포함해 "박해일 씨를 이상형으로 꼽은 분이 한효주, 신민아, 장윤주 등이 있다. 봉준호 감독님도 '내가 여자라면 박해일을 졸졸 따라다녔을 것'이라고 하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아마 제가 여자였으면 이번에 함께 (영화에) 출연한 변요한 씨를 스토커처럼 졸졸 따라다닐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알면서 매력을 많이 느꼈다. 아시겠지만 다양한 영화 통해 (알 수 있듯이) 연기력이 출중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해일은 "날 것의 와일드함이 있는 배우다. 웃을 때는 귀엽다.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잘생겼다. 이번 작품 하면서 팬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변요한 역시 "형은 제 이상형이다"라고 화답했다.변요한은 "매력이라는 게 정말 많다. 이번에 선배님이랑 느끼고 배우고 있다. 하루하루 다른 건 배려심이 많고, 어른이시다. 후배들도 잘 챙겨주신다. 넓은 마음과 일부러 칭찬도 해주신다.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물로서는 만인의 연인이신데 그런 거 빼고도 멋있다. 멋있음이 묻어있는 좋은 선배님이다. 저도 따라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박해일은 "오늘 맥주 살게"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해일은 "다양성 작품인 '목격자의 밤', '소셜포비아' 등을 보고 '이런 배우가 다 있나?'라며 충격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박해일, 변요한이 출연한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오는 27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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