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셀린느 패션쇼 참석을 앞두고 직접 의상을 준비하는 모습과 패션쇼 참석의 감회를 밝힌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남성패션전문지 VMAN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에디 슬리먼이 이끄는 ‘셀린느 옴므 썸머 23 컬렉션’을 앞두고, 뷔가 파리 페닌슐라 호텔에서 쇼를 준비하는 과정을 살펴봤다”라는 글과 함께 뷔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에펠탑과 파리의 거리가 한눈에 보이는 페닌슐라 호텔 루프트 탑에서 뷔가 “오늘 밤 열리는 셀린느 쇼를 보기 위해서 왔어요 너무 기대돼요, 에디 초대해줘서 고마워요”라고 인사를 하며 시작했다.살랑거리는 바람과 햇살이 눈부신 파리의 하늘 아래서 뷔의 아름다운 외모는 비현실적으로 빛났다. 머리카락을 날리는 살랑거리는 바람, 주변의 공기마저 뷔의 아름다움을 위해 존재하는 듯 했다. 뷔의 흑발과 깨끗한 피부, 청초함이 어우러져 청량한 소년미를 발산했다.
클래식하면서 시크한 뷔의 분위기와 도도하고 우아하면서 고풍스런 파리의 모든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어울렸다.
인사를 전한 뷔는 “에디가 초대해줘서 왔습니다. 에디와 만나봤지만 쇼에서 에디의 또 다른 모습이 궁금합니다. 오늘 저녁 아주 기대가 됩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호텔 드레스 룸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셀린느의 의상이 보였다. 특히 뷔가 패션쇼에 참석할 당시 입은 강렬한 레드가죽 재킷, 호텔 루프트 탑에서 입은 호피무늬 페이크퍼,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을 때 입은 슈트가 시선을 끌었다.
뷔는 패션쇼에 참석할 때 입은 강렬한 레드가죽 재킷을 직접 선택했다며 “제가 좋아하는 착장이기도 하고 에디의 미감이 제일 잘 드러나는 작품인거 같아서 골랐습니다”라며 선택 이유로 밝혔다.
이어 뷔가 호텔에서 고른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패션쇼가 열린 ‘팔레 드 도쿄’에 모인 수천명의 팬들을 바라보는 모습, 포토그래퍼들 사이에 둘러싸여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많은 인파로 파리 거리를 막히게 하고 셀린느의 메가스타로 등극하는 뷔의 모든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잘 알려진대로 셀린느 쇼 참석은 에디 슬리먼이 개인적으로 초대로 성사됐다. 에디 슬리먼은 뷔에게 극진한 대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뷔는 묵은 호텔은 VMAN 매거진이 밝힌 파리 페닌슐라호텔로, 뷔가 여러 장의 사진에서 공개한 바 있는 테라스와 정원이 있는 루프트 가든 스위트룸이었다. 스위트룸의 숙박비는 일박에 약 2천만 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에디 슬리먼의 특별한 애정을 짐작케 했다.
뷔는 파리 패션위크에서 최고의 화제성을 불러오며 패션계에 놀라움을 안겨, 에디 슬리먼의 탁월한 선택이 성공했음을 증명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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