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전종서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전종서는 북한 이주 노동자 출신으로 강도단에 합류한 도쿄 역을 맡았다.전종서는 극 중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1회 오프닝에서 방탄소년단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종서는 "BTS 춤은, 춤 연습 영상이 짤, 밈처럼 돌아다니더라. 이 악물고 했다. BTS를 좋아하지만 제가 막상 극 중 BTS를 좋아하는 북한 소녀로 나오면서 춤추는 장면을 하려니 낯 간지러웠다. 최대한 열심히,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도쿄와 가장 닮은 점에 대해 묻자 전종서는 "아이돌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다. 또 도쿄가 교수(유지태 분)의 신념을 강하고 깨끗하게 믿는다. 그런 부분이 닮았다. 어떤 대상이나 사람이 주는 믿음을 쉽게 저버리지 않고 약속을 지키려는 게 있다. 맹신하고 충성적인 모습이 닮았다"고 전했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누구냐는 물음에는 "지금은 해체했지만 여자친구를 오래 좋아했다. 노래도 좋아하고 예전에 컬러링도 여자친구 노래였다"고 답했다. 이어 "트와이스 광팬이다. 지금은 트와이스 노래가 컬러링이다"고 전했다. 또한 "춤과 노래를 그렇게 하진 못한다. 내가 못하는 걸 가졌기 때문에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다. 신기해하고 예뻐한다. 남자 아이돌보다 여자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24일 첫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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