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에서는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이 1사단 전진부대 출장 요리단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400인 분의 장병 요리를 준비해애 하는데다가 철판요리까지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닥치자 멘붕에 빠졌다.
의뢰인은 김동준이 근무하는 1사단에 임정욱 중령이었다. 임정욱 중령은 "백종원과 조리했던 인원이 1사단에서 근무 중이다, 특별히 모셨다"라고 밝혔고 백종원은 "누구지?"하며 궁금해했다가 과거 과거 예능 프로그램 '만남의 광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인 걸 알아보고 울컥해했다. 현재 상병이라고 밝힌 김동준은 1사단 전진 부대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군 복무 중이었고, 이날 '백패커' 일일 취사 지원에 나섰다. 김동준의 등장에 백종원이 눈물을 왈칵 쏟으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오대환은 "형님이 면회 간다 해놓고 못 갔다고 하더라"라며 "코로나 19 때문에 못 갔다고"라고 백종원의 눈물을 이해한다는 듯 대변했다. 이에 김동준은 "입대 전에 선생님이 군대 잘 다녀오라고 밥도 차려주시고 챙겨주셨다"라며 "이날의 만남이 딱 1년 만이다"라면서 반가움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후 김동준은 일일용병으로 취사병 뺨치는 요리 솜씨를 발휘해 백종원을 흐뭇하게 했다.
백종원은 "확실히 내가 잘 가르쳤다, 2인분을 한다"라며 현재 조교를 하고 있다는 김동준에게 조리병을 추천했지만 김동준은 "조교가 더 적성에 맞는 것 같다"라고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백종원과 백패커 멤버들은 400명의 장병들에게 필리비프스테이크, 브로콜리 수프, 코울슬로 샐러드, 바나나 브륄레를 비롯한 즉석 철판 스테이크 쇼까지 완벽 소화해 또 한번의 성공을 알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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