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교정을 받고 달라진 ADHD 아들의 상황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이지현, 정인, 박은지, 나비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은 이지현에게 "엄마가 걸그룹이었다는 걸 아냐"고 물었다. 이지현은 "원래는 몰랐다. 아이들과 함께 리얼리티를 하면서 그때 알았다. 예전에는 몰랐다"라고 답했다. 이지현은 "아들은 남자니까 관심이 없고 딸은 '엄마 이렇게 짧은 치마 입고 춤췄어? 엄마 이때 못생겼었어?'라고 관심을 보이더라"며 "지금 내 얼굴이 익숙하니까 옛날 모습은 촌스럽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방송을 하고 난 뒤 변화가 있느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지현은 우경이 같은 경우는 혼자서 기다리고 분노를 참을 줄 알게 됐다. 방송을 통해 자기 모습을 보고 사과하더라. '엄마 미안해 저렇게 아프게 해서 많이 아팠지'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더라"라고 밝혔다.

특히 이지현은 댓글 같은 건 하나도 안 빼놓고 본다고. 이지현은 "찾아서 다 본다. 그걸 보고 있으니 딸이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대 신경쓰지마'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한편 이지현은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서 아들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아들은 만 4세 때 처음으로 ADHD 진단을 받았다.

아들 우경은 누나 서윤과 갈등을 겪으며 본인의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엄마인 이지현에게도 폭력을 행사하고 "죽을 거다. 죽여야겠다" 등 공격적인 언행을 드러냈다.

우경은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새끼' 등으로 행동 교정을 받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수학 영재임이 드러나기도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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