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유병재가 출장 역사 강의로 엄마들의 소중한 ‘자유부인 데이’를 유익하면서도 도파민 터지게 채운다.
설민석이 준비한 강의 주제는 ‘내 남자의 여자’ ‘아내의 유혹’ 등 드라마보다 더 짜릿한 역사 속 사랑 이야기다. 설민석은 조선시대 부녀자들에게 인기 폭발 베스트셀러였던 고전 소설이자 수능 필독서 ‘사씨남정기’를 에피타이저로, ‘사씨남정기’와 묘하게 닮은 실제 역사인 숙종-인현왕후-장희빈의 삼각스캔들을 메인 요리로 펼쳐낸다.

마치 조선판 ‘결혼지옥’과도 같은 숙종과 여인들의 실제 사랑이야기에 현장은 후끈 달아오른다. 숙종의 마음을 흔든 장희빈과 왕비 인현왕후, 그들이 나눈 대화와 편지가 엄마들의 과몰입을 이끈다. 배신, 음모, 치정이 난무하는 도파민 터지는 전개에 엄마들은 “앞으로 드라마는 안 봐도 되겠다” “웬만한 드라마보다 더 재밌네”라고 반응해, 과연 어떤 강의가 펼쳐졌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설민석은 두 여인 사이를 오간 숙종의 속내를 정치적인 이유로 재해석한 ‘숙종의 시점’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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