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가 박병은과 연이은 외박으로 밀회를 즐긴 가운데,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유선을 남편과 이혼시켜 죽음으로 몰아갈 계획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 7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싹 틔운 외도 의심에 미쳐가는 한소라(유선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라엘은 한소라에게 강윤겸(박병은 분)이 여자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한 뒤로 그녀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강윤겸과 장미의 집에서 밀회 약속을 잡아 그가 며칠간 외박을 하도록 했고, 정장 재킷에 일부로 아이섀도우를 묻혀 한소라가 발견하게 했다.
장문희(이일화 분)가 이라엘에게 강윤겸과 거리를 두라고 경고, 이라엘은 "한소라는 이혼당할 거다. 한소라 대신 제가 LY그룹의 안주인이 되면, 남편에게 버림받는 걸 전국민 앞에 생중계해주면 어떠냐. 남 앞에 완벽해야 하는 여자는 죽고 싶지 않겠냐"는 속셈을 밝혔다.
그러나 장문희는 "아이 낳은 부부가 그렇게 쉽게 헤어질 것 같냐. 한소라가 이혼해줄 것 같냐"라며 "몸정이 무섭다더니 강회장을 좋아하게 된 거냐"라고 따졌다. 이에 이라엘은 "어차피 사랑은 하찮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라엘은 남편 장진욱(이하율 분)에게 강윤겸과 포옹하는 모습을 일부로 보여주기도. 술에 취해 따지는 장진욱에게 이라엘은 태연하게 불륜을 인정하며 별겨를 통보했고, "당신도 나한테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지 않냐"며 댄스 스튜디오에 마련된 자신의 비밀공간으로 향했다.
이라엘이 사라지자 강윤겸은 초조해했고, 이라엘은 강윤겸이 자신에게 선물하면서 남긴 쪽지를 이용해 한소라에게 "강회장님이 어떤 여자에게 차를 선물했다"며 편지와 차키, 차 번호를 공유했다.
이에 한소라는 문도완(차지혁 분)과 함께 차를 쫓았고, 차를 세우고자 거리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그러나 차에 타고 있는 인물은 이라엘이 아닌 강윤겸이 이라엘을 보호하고자 붙인 경호원이었다. 한소라가 당황한 사이 경찰차가 출동했고, 한소라는 뒤늦게야 보는 눈이 많다는 걸 깨닫고 “X발”이라는 욕설과 함께 현장에서 도망쳤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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