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라가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소감과 더불어 마마무 멤버들과의 우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프레스콜이 21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마타하리 역에 배우 옥주현, 솔라, 아르망 역에 김성식, 이창섭, 윤소호, 라두 대령 역에 최민철, 김바울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 세 번째 시즌을 맞아 한층 더 깊어진 서사와 웅장한 음악, 화려한 무대, 의상과 더불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고찰케 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다.이날 솔라는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타하리'를 하게돼서 너무나 영광"이라며 "제가 연습하면 할수록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면서도 설렜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이 시작되면서 너무 재밌게 하고있고, 전에는 마마무로서 음악 활동을 했다보니 뮤지컬이란 장르에는 많은 관심을 갖지 못했는데 하면서 너무나 매력적인 장르라 생각된다"며 "특히 마타하리 역할을 하게돼서 너무나 영광"이라고 밝혔다.
마마무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솔라는 "마마무 멤버 중에 문별이 첫 공연을 봤다"며 "끝나고 막 울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극이 너무 슬퍼서 우는 줄 알았는데 제가 노력한 게 너무 보인다면서 울더라"라며 "저도 안 울다가 그 말에 제가 연습했던 생각이 나면서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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