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이 서예지를 향해 벽밀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지난 방송에서 이라엘(서예지 분)은 강윤겸(박병은 분)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으며 복수극의 물꼬를 제대로 텄다. 이 과정에서 한소라(유선 분)는 남편 윤겸이 자신의 생일에 휴대전화 전원도 끈 채 외박을 하고 돌아와, 각방까지 선언하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자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런 가운데 6회 엔딩에서는 소라에게 윤겸의 외도를 의도적으로 흘리며 부부 불화에 불을 지피는 라엘의 모습이 담겨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이와 관련 21일(화) ‘이브’ 측이 공개한 스틸 속 소라는 독기를 품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라엘을 쏘아보고 있어 마른 침을 삼키게 한다. 온 신경이 곤두선 듯 여유 한 톨 느껴지지 않는 소라의 굳은 표정에서 끓어오르는 격한 분노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이어진 스틸 속 소라는 결국 라엘을 벽으로 밀치고 목을 팔로 짓누르며 위협을 가하기에 이르러 긴장감을 솟구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라엘은 소라의 위협에 놀란 토끼 눈을 띈 채 당혹감을 내비쳐 눈길을 끈다. 하지만 윤겸의 외도를 언급했을 때부터, 라엘의 머릿속엔 소라의 모든 반응이 계산되어 있었을 터. 이에 라엘이 윤겸의 외도 의혹을 불거지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지, 캡사이신급으로 매콤한 전개가 예상되는 ‘이브’ 본 방송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이브’ 제작진은 “이번 주 소라의 분노가 극으로 치닫는다”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쟁취해온 소라가 남편 윤겸의 외도 의혹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브'는 오는 22일(수) 밤 10시 30분에 7회가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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