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가 3년 만의 미주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6월 11일까지 미주투어'2022 MONSTA X NO LIMIT US TOUR Presented by Lexus'를 개최했다. 몬스타엑스는 뉴욕 공연을 시작으로 페어팩스, 디트로이트, 시카고, 선라이즈, 델루스, 포트워스, 피닉스, 로스앤젤레스까지 9개 도시를 돌며 현지 팬들을 만났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 몬스타엑스는 데뷔 후 미주 지역 첫 아레나 공연장에도 입성해 그룹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GAMBLER(갬블러)', 'DRAMARAMA(드라마라마)', 'Rush Hour(러쉬 아워)'를 오프닝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연 몬스타엑스는 이어 팬들과 뜨거운 인사를 나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바, 3년 만에 다시 만난 미국 몬베베(팬덤명)와 더욱 감격스러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어 'Just Love(저스트 러브)', 'Burning Up (feat. R3HAB)(버닝 업)'으로 분위기를 다시 고조시킨 몬스타엑스는 'One day(원 데이)', 'Play It Cool(플레이 잇 쿨)', 'You problem(유 프라블럼)'을 영어 버전으로 부르며 현지 팬들과 더욱 친밀하게 호흡했다.

이 밖에도 'Find You(파인드 유)', 'AND(앤드)', 'Mercy(머시)', 'Love Killa(러브 킬라)', 'LOVE(러브)', 'BEASTMODE (Savage Ver.)(비스트모드)', 'Zone(존)', '폭우 (Fallin')'까지 잠시도 눈 뗄 수 없는 무대를 잇달아 선사했다.

글로벌이 인정한 '믿듣퍼 장인'답게 마지막까지 명품 퍼포먼스는 계속 됐다. 특히 멤버들이 특별히 준비한 개인 무대가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형원은 'Wildfire(와일드파이어)' 개인 퍼포먼스를 준비해 환상적인 춤선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아이엠은 'God Damn(갓 댐)'과 'Happy to die(해피 투 다이)'를 함께 선보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분위기가 가득한 음악 세계를 공유했다.

민혁은 '옹심이 (Ongshimi)' 무대로 재기발랄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고 기현은 첫 솔로앨범 'VOYAGER(보이저)'의 수록곡인 'RAIN(레인)'을 선보이며 명품 메인보컬의 실력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주헌은 'SMOKY(스모키)'와 'Voice(보이스)'를 잇달아 선사하며 급이 다른 에너지의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몬스타엑스는 앙코르 무대로 '대동단결(Stand Together) (United Ver.)', '사랑한다(LOVE FOREVER)'를 선물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3주간의 미주투어를 마친 몬스타엑스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 번 팬콘에 이어 몬베베의 무한 애정과 함성 소리를 무대 위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번 미주 투어 아레나 입성도 몬베베들 덕분에 함께 성장 할 수있었던 것 같아 정말 고맙고 늘 뜨겁게 호흡해준 몬베베 덕에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몬베베!"라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몬스타엑스 멤버 민혁은 지난 2018년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기자회견장에서 성장을 두고 "나무로 비유하자면 씨앗에서 묘목정도로 성장했다"고 표현했다. 4년이 지난 지금, 몬스타엑스는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 '묘목'을 넘어 '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K팝'을 책임지는 '거목'으로 우뚝섰다.

매번 몬스타엑스는 몬베베와 함께 자체 커리어하이 기록 갱신 속 공연 규모로도 확인된다. 2017년 첫 월드투어 당시 몬스타엑스는 미국 LA에서 230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에서 이틀간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이듬해 같은 도시에서 7000명 규모의 공연을, 2년 뒤인 2019년에는 2만1000석 규모의 공연장 티켓을 하루만에 매진시켰다. 10배에 가까운 성장에이어 코로나속 해외 활동이 어려운 상태속에서도 3년여만에 열린 미주투어에서 도시별 아레나 입성에 이어 LA 더포럼 공연 전석 매진 행렬 속 미주투어를 마무리 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리더 셔누가 지난해 7월 군 대체복무를 시작해 현재 5인 체제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발매한 미국 앨범 'The Dreaming(더 드리밍)'을 통해 빌보드 200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하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존재감을 키웠다. 또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앨범 판매량 차트(Top Current Album Sales), 단독 앨범 차트(Independent Albums), 빌보드 캐네디언 앨범, 핫 트렌딩 송즈 등 각종 빌보드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의 큰 사랑을 받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