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30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튜브와 V라이브를 통해 김지원의 '나의 해방일지' 종영 소감 영상을 공개했다.김지원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처음에 시작할 때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했는데 '염미정'이란 역할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어떤 공감이나 위로를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는 겨울에 촬영이 끝났는데, 방송될 때쯤이면 봄일 것 같다"라며 "겨울을 지나 여러분도 따뜻한 봄을 맞으시기를, 또 언제나 늘 따뜻한 봄이기를 기원하겠다"라고 마음 뭉클한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원은 "드라마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해방을 향한 염미정의 여정에 함께 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에서 온 우주에 혼자 남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인생을 숙제처럼 여기는 인물 염미정으로 분해 활약을 펼쳤다. 염미정은 말수가 적은 대신 눈빛으로, 내레이션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 김지원은 이러한 캐릭터를 섬세하고 깊은 눈빛과 디테일하게 변화하는 표정, 차분하고 나직한 내레이션으로 표현했다. 김지원의 열연은 보는 이들에게 캐릭터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느끼게 하며 드라마에 몰입하게 했다.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의 여러 가지 작품을 통해 연기의 폭을 넓고 깊게 다져온 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장형 배우임을 입증하기도. 이에 앞으로 김지원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한계 없는 캐릭터 변주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지난 29일 방송된 '나의 해방일지' 마지막회에서 또 한 번 운명처럼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 염창희(이민기 분)는 장례지도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언제나 공허한 마음으로 살아오던 염미정(김지원 분)은 마침내 내면을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행복하면 더 큰 불행이 올까 두려워했던 구씨(손석구 분)는 조금씩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며 변화했다. 염기정(이엘 분)은 조태훈(이기우 분)과 끝까지 행복을 지키며 설렘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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