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자본주의학교’ 윤후가 ‘뮤직뱅크’ 일일 FD 도전을 무사히 마쳤다.
29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음악과 방송에 관심이 많은 윤후가 KBS 2TV ‘뮤직뱅크’ 일일 FD 아르바이트를 통해 시드머니를 불리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배우고, 한 발짝 성장하는 윤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라면 신메뉴 개발, 음원 발매 등 다양한 재능을 이용해 여러 가지 경제 활동에 도전하고 있는 윤후. 하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어 적자만 기록하고 있다. 이에 윤후는 이번에는 직접 일을 하며 돈을 벌기로 결심했다.
이에 윤후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방송 제작 현장, 그중에서도 음악 방송인 ‘뮤직뱅크’ 촬영장을 찾아 일일 FD(Floor Director)로 취업했다. FD는 무대 보조로서 방송 진행을 위해 무대 앞, 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돕는 역할이었다. 자신이 동경하는 일터에서 인생 첫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게 된 윤후는 처음엔 긴장해서 헤매기도 했다.
하지만 윤후는 자신의 실수가 곧 생방송 펑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점점 정신을 더욱 바짝 차렸다. 이후 윤후는 가수 온유의 무대를 위해 카메라 앞에서 주사위를 여러 번 던지는가 하면, 가수의 동선을 체크하고 무대에 쓰인 꽃가루를 청소하는 등 다양한 일들을 해냈다.
무엇보다 ‘뮤직뱅크’ MC 장원영, 성훈과 함께 대본 리딩을 진행하는 윤후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윤후는 장원영에게 “누나라고 불러도 돼요?”라고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었고, 공통점을 찾아 대화를 이끌며 대본 리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어엿한 FD 태가 나는 윤후가 기특해 모두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렇게 의젓하게 일하던 윤후도 잠깐 대기실에서 아이돌 아이브와 만나자 다시 열일곱 고등학생으로 돌아왔다. 태어나서 아이돌을 처음 본다는 윤후는 아이브 멤버들과 눈도 제대로 못 맞추고 쑥스러워했다. 대본 리딩 때까지만 해도 대화를 잘 나누던 장원영과도 아까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앞서 윤후가 적극적으로 리딩 분위기를 주도한 것이 얼마나 용기 낸 일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뮤직뱅크’ 방송 전 준비부터, 생방송 진행까지 무사히 해낸 윤후. 이날 노동의 대가는 원천징수 공제 후 2주 뒤에 윤후의 통장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비록 아직 손에 들어온 돈은 없지만 확실히 약속된 수익이 생긴 것만으로도 윤후에게는 뿌듯한 하루였다. 이에 더해 방송을 통해 공개됐던 윤후의 NFT가 7개 더 팔려 5만 7천 원 수익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윤후의 막판 스퍼트를 기대하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현주엽의 두 아들 준희-준욱 형제의 주식 도전기, 방송인 박슬기를 위해 용산에서 자가 매물 찾기에 나선 서경석-박종복의 발품 등이 펼쳐져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주식부터 부동산까지 다양한 분야의 꿀팁이 쏟아져 시청자들의 자본주의 세계 생존 지식도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다.
한편 ‘자본주의학교’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