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안양예고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교를 찾은 모교에서 짝사랑했던 첫사랑과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자신의 모교에서 선생님을 하고 있는 이호협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쓰는 각교 소극장을 찾았고 박나래는 "저 친구가 사실 제 첫사랑이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박나래는 호협 씨에 "내가 옛날에 너 짝사랑했지 않냐. 내가 너 3년 내내 짝사랑하고, 너가 나 싫다 그랬잖냐"며 "그러더니 너 1학년 후배랑 사귀었잖냐"라고 투덜댔다.
이어 "두 달 뒤에 1학년 후배랑 사귀었다. 너 진짜 미웠다. 학교에 내가 1학년 후배 혼냈다고 소문 이상하게 났다"라고 과거를 회상하며 억울해했다.
또한 박나래는 일주일에 한번씩 고백데이를 잡아 놀이터, 하숙집 베란다, 수학여행에서 호엽씨에게 밥 먹듯 사랑 고백을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웃었다. 박나래는 "네가 나중에 소리쳤잖아. 고백에 질려서 나 학교에서 연애 안 할 거라고. 그런데 1년 후배랑 바로 사귀었다"라며 씁쓸해했다.
이때 호협 씨는 박나래에게 하얀 봉투를 건넸고 청첩장임을 직감한 박나래는 "거짓말 아니냐"라면서 봉투를 뜯었고 청첩장임을 확인한 뒤 "진짜냐?"라면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박나래는 호협 씨에 "왜 하필 여기냐. 이렇게 성공해도 안 되는 거냐. 얼만큼 돈을 더 벌어야 하는 거냐"라고 말해 웃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박나래는 "이건 마지막 고백 거절인 거잖냐. 넌 항상 그런 식이었다. 매번 내 면전에 대고 싫다고 거절해댔다"라고 충격에 주절주절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