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디자인한 굿즈가 전세계 셀럽들에게 사랑받는 애장품으로 뜨거운 인기다.
지난 17일 일본 프로 레슬링 선수이자 GHC 헤비급 챔피언 시오자키(Go Shiozaki) 선수가 지민이 디자인 및 제작 전반에 참여한 'With You HOODY' 후드 티셔츠(맨후맨)를 입고 자신의 SNS 계정에 사진을 게시했다.
시오자키 선수는 지난 1월에 판매한 기모 후드를 입고 "오늘은 추워서 다행이야"라는 글을 올렸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You Never Walk Alone"이라는 후드티에 새겨진 글과 함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라며 후드티와 함께 지민의 이름이 새겨진 봉투 앞면을 게시하며 "겨울에 또 입자"라는 글을 남겼다.판매전부터 혈전이 예상되던 구매 전쟁은 실제 0.1초 품절로 이어져 판매 페이지 조차 보지 못한 팬들의 원성으로 총 3차까지 진행되었으나 여전히 매회 구매가 어려웠다.
그러나 시오자키 선수는 1월 25일에 예약 판매 전쟁에 성공후 후드 티셔츠를 4개월의 기다림 속에 받게된 기쁨을 전하며, 다가올 겨울을 기약하며 '셀럽템' 소장을 알렸다.
21일에는 410만 이상의 틱톡 팔로워와 160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홍콩 출신 배우이자 SNS 스타인 베네딕트 쿠아(Benedict Cua)가 인스타그램에 "당신의 최애는 누구입니까?"라는 글과 함께 지민의 맨후맨 후드티를 입고 촬영한 사진을 게시, 핫한 셀럽템 소장을 자랑했다.뿐만 아니라 최근 필리핀 최대 민영방송사 ABS-CBN 뉴스에서 기자이자 프로듀서인 안나 세레소(Anna Serezo)가 지민 후드 티셔츠를 착용한채 뉴스를 전한 모습이 전파돼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인기로 유명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1박 2일', '꽃보다 천춘'의 프로듀서인 신효정 PD도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출장 십오야 시즌2' 2월 18일 방송 영상에서 지민의 'With You HOODY'를 입은 모습이 공개돼 0.1초의 품절 대란 속 굿즈를 선점한 금손 PD임을 증명했다.
지민이 디자인한 귀걸이 'Red Carving Earring'도 'With You HOODY' 후드 티셔츠와 함께 ‘13 대첩’의 주인공으로, 구매전부터 해외매체들의 주목을 받으며 3차 판매에도 여전히 품귀현상을 보였다.지민의 열성 팬임을 수차례 방송을 통해 전해온 일본 배우겸 예능인 이소노 키리코(Kiriko Isono)는 자신의 쇼에 출연해 귀를 뚫는게 무서워 생각도 안했던 자신이 올해 초 지민의 귀걸이 굿즈 소개 영상을 보고 “귀를 뚫고 귀걸이를 사야겠다고 결심했다”며 강한 소장 욕구가 있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지민 디자인 귀걸이는 1초도 안되서 품절돼 결국 구입하지 못했지만 귀를 뚫었고, 요즘은 매일 “어떤 귀걸이가 어울릴까” 고민하고 여러 사람들의 귀걸이를 관찰하며 행복하다는 말을 전해 셀럽들도 구매하지 못하는 현실반응을 전했다.
지민이 디자인한 후드와 귀걸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활용도를 고려한 센스가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특히 지민의 생일이자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13'을 의미깊게 새겨 넣어 세심한 배려심으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13 대첩'이라는 구매전쟁 대란을 일으키며 0.1초 품절이라는 폭발적 인기에 판매 당시 한국과 미국, 일본 공식 온라인 판매처의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을 일으켰으며, 구매페이지 조차 보지못한 세계의 팬들의 빗발치는 요청에 총 3차 판매까지 진행되었으나 팬들의 수요에 미치지 못했다.이에 명품에만 존재하다는 가품(모조품) 판매가 성행, 1차 판매 직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수십개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어 팬들의 신고가 끊이질 않고 있지만 그 뜨거운 인기로 인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민은 제작 당시 "팬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로 진심과 정성을 다한 결과물인 굿즈를 선사해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았으며,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잠실 주경기장을 보라색 후드티 물결로 가득 채우며 지민 굿즈의 뜨거운 인기를 현장에서 증명하는 국내외 화제였다.
팬들뿐 아니라 전세계 셀럽들의 인기 소장템인 지민의 굿즈 후기 열전은 3차 판매 배송이 마무리 되는 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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