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수현/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그룹 유키스 멤버 수현이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는 ‘기초수급자였어요’..15년차 아이돌 리더 수현 oppa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2017년 이후 그룹 활동이 없는 수현은 "(유키스 활동 수입으로) 남양주 쪽 아파트 하나 장만해서 가족들과 살고 있다"고 말했다.수현은 "어렸을 때 엄청 힘들게 살았다. 기초수급자였다"면서 "면사무소에서 쌀, 김치, 라면도 보내주셨다. 어렸을 때 그걸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암에 걸리신 후로 집안 사정이 확 기울기 시작했다고 했다. 동생이 2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이어 "보일러에 기름을 떼던 집에서 살았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직접 만드신 집이다. 보온 덮개로 해서 만든 포천의 집이었다"며 "어머니가 어묵 공장에 일을 가셔야 해 누나가 고등학교 가면서도 동생을 키웠다"고 떠올렸다.그는 "지금은 엄마와 술 마시면 운다, 어머니가 여전히 미안해하신다"면서도 "난 엄마한테 어렵게 살고 힘들게 살았다는걸 원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수현은 "사실 난 차가 없다. 내 차 판 돈으로 아버지 새 차를 사드렸다, 일을 하셔야하기 때문이다. 활동할 때라 난 매니저 형도 오고 버스,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며 "집이 어려웠을 때 아버지가 저희를 많이 도와주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수현은 유키스 멤버 기섭, 훈과 함께 지난 1월 신생 기획사인 '탱고뮤직'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이들은 앞으로 개인 활동은 물론 그룹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키스는 2008년 데뷔곡 '어리지 않아'로 데뷔했다. 이후 '만만하니', '빙글빙글', '뭐라고', '시끄러', '0330'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엔 '숨어 듣는 명곡'으로 유키스 노래들이 재조명된 바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