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부부 문제가 있어도 도움을 청하기 힘든 현실을 밝혔다.
16일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오은영, 배우 소유진, 김응수, 가수 하하, 박지민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2021년 10월 '다큐플렉스'를 통해 선보인 '오은영 리포트'가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에서 유아 자위, 태아 발기 등 유아와 청소년의 성(性)에 대해 이야기 나눴던 '오은영 리포트'. 시즌2에서는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의 고민과 상담을 다룬다.
오은영은 "부부는 모든 관계에 시작이다. 부부가 편안하면 가정은 안락하고 편안하고 휴식처가 되는데, 부부가 갈등이 심할 때는 그곳은 전쟁터가 되고 위기의 장소가 된다. 부부가 문제가 있을 때는 변화가 필요한데, 선뜻 타인에게 오픈해서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 굉장히 개인적이고 돈이나 성생활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제3자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기 힘들다. 비용도 많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리포트2'에서는 부부의 문제에서 누가 잘못했다가 아니라 이들의 어려움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균형감 있게 다루겠다고. 오은영은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이와 더불어 가장 밀착된 애착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배우자의 대한 고통과 어려움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10부작 '오은영 리포트2'는 5월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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