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검은 양 게임' 방송 캡처


'검은 양 게임' 핫펠트가 검은 양으로 의심 받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검은 양 게임'에서는 1억 원을 건 검은 양 게임이 시작됐다.'검은 양 게임'은 마피아 게임을 재구성한 추리 서바이벌이다. 8인의 참가자들은 살아온 인생을 바탕으로 검은 양(마피아)과 흰 양(시민)으로 나뉜다. 서로 동일한 인생을 경험한 2명이 검은 양, 나머지 6명이 흰 양으로 선정돼 게임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억대 우승 상금을 걸고 4박 5일간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다양한 놀이 활동과 추리를 통해 검은 양을 찾아야 한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는 참가자 H로 출연해 페미니스트 코드가 자신의 코드라고 밝혔다. 해당 코드가 검은 양 코드가 되려면 페미니스트가 한 명 더 있어야 했다. 이에 핫펠트는 첫 번째 재판부터 모든 참가자에게 검은 양으로 몰렸다.

여성 참가자 F는 "검은 양 발표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H, G님은 평온하더라"며 핫펠트와 정재호를 검은 양으로 의심했다. 핫펠트는 "F님의 공격이 느닷없었다"며 "초반에 먼저 검은 양을 지목하는 사람이 수상하다"며 반박했다.
사진=SBS '검은 양 게임' 방송 캡처


이어 다음 주에 공개될 검은 양 재판의 미리보기가 나왔다. 특수부대 출신 남성 참가자 B는 검은 양을 가리키는 코드의 의미가 빚쟁이인 것 같다며 핫펠트를 의심했다. 유튜버 풍자인 E 역시 "방송에서 힘들다고 말하는 걸 본 것 같다. 논란 아닌 논란도 됐다"며 동조했다.

이에 핫펠트는 "내가 어떤 부분에서 왜 의심을 받는지 모르겠다. 나를 의심하는 거 같으니 변론하겠다. 내가 왔을 때 나를 알아본 사람 있나. 나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사람인데 방송에 '빚쟁이다'하고 나오겠나. 나와 아무 상관 없다"고 해명했다.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는 말에 핫펠트는 "이거 내 몰래 카메라냐"며 답답해했다.

그러나 8명 참가자 가운데 6명이 핫펠트를 검은 양 후보로 지목했다. 핫펠트는 제단에서 최후 변론을 준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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