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 ENM
영화 '브로커' 메가폰을 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특별한 연출 방식이 공개됐다.13일 CJ ENM은 '브로커' 속 남다른 디테일을 완성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특별한 방식을 공개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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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브로커'는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로케이션에 있어 극의 스토리와 인물이 국내의 실제적인 풍경에 어우러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에 사전 헌팅 단계에서부터 직접 발품을 팔아 각 공간이 지닌 분위기 등을 면밀히 살피며 장소 선정에 공을 들였다.그 결과 상현(송강호 분)의 세탁소 곳곳에 놓인 오래된 털실을 비롯해 동수(강동원 분)가 자란 보육원 벽에 남겨진 축구공 자국까지 생활감이 묻어나는 디테일로 세월의 흔적을 녹여내 한층 리얼한 공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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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트고 지는 찰나의 순간을 기다리는 등 실제 시간과 날씨를 고스란히 담아낸 촬영 방식으로 자연스러움이 살아 숨 쉬는 빛과 영상을 구현했다. 이에 관객들에게 극중 인물에 깊숙이 이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동시 녹음에 중점을 뒀다고.브로커 일행과 형사들의 여정이 그려지는 자동차 신은 차량 내외부를 분리해 촬영 후 CG를 활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배우들이 실제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촬영해 현장감을 더했다.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섬세한 연출 세계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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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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