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야노시호에게 한 프러포즈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추성훈과 모태범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추성훈은 모태범의 집을 방문했다. 추성훈은 모태범에게 이름이 각인된 인센스 스틱을 선물하며 남다른 센스를 자랑했다. 추성훈은 "불을 켜면 냄새가 더 올라온다"고 말했고 모태범은 바로 점화했다. 인센스 스틱에 불을 붙였지만 장작처럼 타올랐고, 두 사람은 스프링클러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모태범은 "형수님(야노 시호)과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추성훈은 "소개"라면서 "같이 아는 사람이 있어서 만나게 됐다"고 답했다. 모태범은 "형도 소개팅이네"라고 했다.

추성훈은 "만나자마자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건 영화 같다, 거짓말 같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결혼하냐고"라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2년 정도 사귀고 결혼했는데, 1년 반 지나고 '이 사람이랑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형수(야노 시호)에게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느냐"는 모태범의 질문에 추성훈은 "그냥 간단하게 '너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다고 답했다

추성훈은 "사귀면서 여성의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건 본능이다. 동물 같은 그거. 그걸 솔직히 말했다. 본능적으로 표현하는 것만큼 더한 진심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추성훈은 "여자친구가 너에게 '태범이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하면 확실한 프러포즈되는 거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모태범은 "형 멋있다"며 감탄하며 "상남자 같이 카리스마 있는 표현이다"

이어 추성훈은 "결혼 이후가 진짜 현실이다. 육아는 힘들지만, 경험해볼 가치가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사랑이가 나 같은 남자를 데려오면 어떨 것 같느냐"는 모태범의 질문에는 "괜찮을 것 같다, 그 정도로 (태범이가) 좋은 남자"라며 응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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