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가 본격 등장, 이정은과 30년 지기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20부작 반환점을 돈 ‘우리들의 블루스’ 후반부에는 그동안 등장하지 않았던 새 인물의 합류로 재미를 더하게 된다. 바로 정은희(이정은 분)의 절친한 친구로 언급됐던 고미란(엄정화 분)이 본격 등장하는 것. 엄정화와 이정은은 친구끼리 느낄 수 있는 사소한 감정들을 공감가게 그려내며, 깊고 진한 중년 여성들의 우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 포스터 2종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고미란과 정은희는 오픈카를 타고 제주 해안도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어깨동무를 한 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소녀처럼 꺄르르 웃음을 터뜨리고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이들의 사진에서는 친구로 지내온 오랜 세월만큼 편안함이 느껴진다. “네 옆엔 내가 있잖아! 의리!”카피는 두 친구만의 인사법으로,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든든한 친구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미란과 은희’ 이야기는 12회, 13회 메인 에피소드로 전개된다. 극중 고미란과 정은희는 성격도, 가정 환경도 서로 달랐던 친구들이다. 고미란은 학창시절에도 지금도 푸릉마을 ‘영원한 퀸’, ‘공주님’으로 불리며 화려한 주목을 받았다. 정은희는 그 옆 ‘무수리’로 불리면서도 친구를 챙겨 왔다.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의리”를 외치는 친구가 됐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은 두 친구의 말 못한 이야기가 뭉클하게 그려질 예정으로 관심을 높인다.
두 친구의 오랜 우정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낼 엄정화, 이정은의 시너지에도 기대가 높아진다. 제작진은 “실제 또래 배우인 엄정화, 이정은이 현장에서도 놀랄 만큼 절친한 호흡으로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에 완벽한 몰입을 보여줬다. 현실의 내 친구들을 떠올리며 마음 깊이 따스함과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엄정화, 이정은의 우정 이야기 12회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는 5월 15일 방송되며, 5월 14일 11회는 이병헌, 신민아, 한지민, 김우빈의 ‘동석과 선아 그리고 영옥과 정준’의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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