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 개그우먼 심진화. / 사진=인스타그램


어버이날을 맞아 스타들이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황정음, 이다해는 어머니의 사진을 공개하며 '모전여전'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심진화는 절친했던 고(故) 김형은의 아버지를 찾아 문안했다. 자녀들이 있는 정시아, 소이현은 자녀들이 준 선물에 감격스러워했다.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사진=이다해 인스타그램
황정음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너무 이쁜 꽃 #어버이날", "My beautiful mom I love you so much Happy mother's day"라고 글을 올렸다. 황정음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위해 꽃과 편지를 준비했다. 편지에는 '예쁘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정음 드림'이라고 써있다. 예쁜 꽃과 편지에 부모님을 향한 마음을 담은 황정음의 마음이 따뜻하고 살갑다. 황정음은 어머니의 젊은 시절과 현재 사진도 공개했다. 늘씬한 몸매와 또렷한 이목구비가 지금의 황정음을 연상케 한다.

이다해 역시 이날 인스타그램에 "Love you mum! #happy parents day"라고 글을 쓰고 어머니의 사진을 올렸다. 이다해 어머니는 딸에게 받은 꽃바구니를 안고 행복해한다. 이다해 어머니는 마스크를 썼지만 뛰어난 미모가 느껴진다.

개그맨 동료들과 김형은의 아버지를 찾은 심진화. / 사진=심진화 인스타그램
심진화는 자신의 부모님뿐만 아니라 세상을 떠난 친구의 부모님까지 챙기는 '의리 있는 딸'의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어버이날 며칠 전인 지난 3일 심진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리 어버이날. 아부지 만나러 다녀왔다"고 밝혔다. 2007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 치료 중 세상을 떠난 김형은의 아버지를 개그맨 동료들과 함께 만나러 간 것. 심진화는 김형은과 SBS 공채 개그맨 7기 동기로, '웃찾사'에서 '미녀삼총사' 등 코너도 함께한 절친 사이다. 심진화의 사려 깊은 모습은 뭉클함을 안겼다.

어버이날인 8일에는 자신의 부모님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심진화는 "사랑하는 나의 엄마, 그리고 아빠도.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태어나 지금까지 내 두 눈으로 보았고 마음에 하나도 빠짐없이 가득히 담아놓아 사는 내내 감동이예요. 두 분이 내 아빠 엄마라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글을 썼다. 꽃바구니를 안고 있고 환하게 웃고 있는 어머니 사진도 올렸다. 또한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사진=정시아 인스타그램
사진=소이현 인스타그램
자녀가 있는 스타들은 자녀들에게 받은 선물 인증샷을 남겼다. 정시아는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라며 아이에게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우주 같은 부모님 마음. 아무 이유 없이 엄마 아빠를 사랑해요. 엄마 아빠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해요. 사랑은 조건이 없는 건가 봐요. 그런 사랑은 우주처럼 끝이 없어요. 언제나 사랑하고 감사해요!'라고 적혀있다.

소이현은 딸들에게 받은 편지와 꽃바구니에 "눈물 난다"고 했다. 작은 딸은 '엄마 어버이날 축하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아빠 맨날 고맙게 일하고 장난감 맛있는 음식 줘서 고마워요'라고 편지를 썼다. 틀린 맞춤법과 삐뚤빼뚤한 글씨가 더욱 감동을 자아낸다.

뜻깊게 어버이날을 보내는 스타들의 모습은 가족의 의미와 가족 간의 사랑이 무엇인지 한 번 더 되새기게 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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