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사진제공=KBS


가수 이찬원이 '부전자전' 요리 실력을 공개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트로트 왕자 이찬원이 신입 편셰프로 첫 출격한다. 앞서 '편스토랑' 제작진이 이찬원에 대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요리에 진심이고, 요리로 힐링하는 최강 자취남"이라고 강력한 스포일러를 한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VCR 속 이찬원은 27살 자취남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손과 몸에 밴 요리 실력으로 아침밥을 만들었다. 오랜 내공을 짐작하게 하는 요리였다. 뿐만 아니라 깔끔하게 정리된 냉장고 속 이찬원이 직접 만든 각종 집 반찬들에서도 그 실력이 엿보였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찬원이 만든 반찬들 옆 아버지가 만들어 보내주신 반찬들이 있었던 것.

이찬원은 "부모님이 오랫동안 식당을 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내가 동생을 챙겨 먹여야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요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요리를 정말 잘하신다. 학창 시절 부모님이 식당을 마치고 귀가하시면 새벽 5시였다. 그 시간에 집에 오셔서 아버지는 주무시지도 않고 매일 저의 아침상을 차려주셨다. 지금도 집에 간다고 하면 '뭐 먹고 싶어?' 물으신다. 내가 어떤 메뉴를 이야기하든 뚝딱뚝딱 다 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아버지가 이찬원의 요리 멘토인 것. 그렇게 자신이 직접 만든 아침 요리와 아버지의 사랑 가득 집반찬까지 더해 13첩 아침 밥상을 차린 이찬원은 사진을 찍어 가족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

이에 아버지를 시작으로 가족들이 사랑이 가득한 메시지들을 보내왔다. 특히 아버지의 메시지는 하트 폭탄 그 자체였다고. 이찬원은 "내가 애교가 많은데 그것도 다 아버지를 닮았다"라고 말해 요리 실력도, 애교도 부전자전임을 인증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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