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친모 박희옥(황신혜 분)을 납치한 친부 박기태(박철호 분)에게 응징하는 박하루(김진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하루는 박기태의 은신처로 찾아가 "또 나타나면 당신 가만히 안 둔다고 했던 것 같은데"라며 경고했다. 이에 박기태는 "왜 네 애미 다시는 안 볼 것 같이 그러더니. 네 애미도 나 죽이려고 하더니. 무슨 범죄자 집안도 아니고 왜 이래 삭막하게?"라며 비아냥댔다.
박하루는 금괴를 건네며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다. 저거 들고 영원히 떠나. 다신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자리를 뜨려 했지만 박희옥은 "어서 경찰에 신고해. 저 놈 못 죽인 것도 억울한 데 금괴를 두고 가자고?"라며 억울해했고 박하루는 박기태의 만행에 분노하며 그에게 주먹질을 했다.
이에 박기태는 "천하의 불효자식. 네가 아무리 부정해도 네 안엔 내 피가 흐르고 있어. 넌 내가 아니었으면 이 세상에 없었다고. 그러니까 평생 나한테 감사하며 살아야 해"라며 끝까지 뻔뻔함을 드러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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